한남대 연극동아리 ‘움직임’, 대전지역 중·고교생을 위한 연극 공연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7-16 18:43:24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의 한 대학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이 중·고교를 찾아가서 ‘학교폭력’, ‘친구’, ‘가족’ 등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소속 연극동아리 ‘움직임(회장 권동철, 3학년)’은 15일 오후 2시 오정중학교 강당에서 1,2,3학년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맘’과 ‘아미고’ 등 두 편의 창작 연극을 공연했다.

이 공연은 17일에는 회덕중학교, 18일에는 경덕중학교를 찾아간다. 또 2학기에는 충남여중, 이문고등학교 등 더 많은 중·고교를 찾아가 공연할 예정이다.

1부 공연 ‘맘’은 대사 없이 음악과 몸짓만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무언극이다. ‘맘’은 어머니를 뜻하는 영단어 ‘Mom’과 어머니가 우리를 생각하시는 ‘마음’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우리가 평소 잊고 사는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연극이다. ‘맘’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어머니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맘)속에 있는 모성애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다.

2부 공연 ‘아미고’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에서 빌려왔다. 학교폭력이라는 무시할 수 없는 학원 내 문제를 쉬운 내용과 유머로 표현하여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의 문제와 그것이 갖는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남대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의 연극은 한남대가 세운 비영리 사회적기업인 '한남교육사랑'의 지원을 받아서 2013년에 가족 구성원 간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줄거리의 창작극 '가족입니까?'를 3차례 공연했고, 올해는 '맘'과 '아미고'라는 새로운 작품을 학생들이 준비했다.

지도교수인 정기철 교수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 문제를, 부모님의 눈이나 선생님의 눈이 아닌, 같은 세대를 지나온 대학생들과 연극을 통해 소통한다는 점에서 좋은 교육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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