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8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며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전략적 과제"라며, 대통령 공약에 담긴 행정수도 완성의 구체적인 계획을 국민 앞에 명확히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20년 넘게 행정 이원화와 상징성 훼손으로 세종시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집무실과 의사당 이전 시기와 규모에 대한 실질적인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행정수도 기능 약화와 지역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최 시장은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은 법률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추진됐지만, 해수부의 이전은 법적 근거 없이 지시로 진행돼 향후 타 부처도 같은 방식으로 이전된다면 행정수도 완성은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극항로 개척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해수부 이전은 행정수도 구상과 충돌한다"며, 미이전 부처의 추가 이전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시장의 입장과 시민 우려에 공감한다"며, “해수부 이전은 항구도시 부산의 특수성을 고려한 결정이며, 타 부처의 분산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청와대로 대통령실을 이전하더라도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끝으로 “세종시는 지방분권의 상징 도시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가시적인 실행 계획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 조속히 발표돼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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