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시청에서 민선 4기 시정 성과와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구축을 중심으로 국가 전략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민선 4기 시정이 정부·시장·시민 평가 전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와 국정과제 반영,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소 등은 세종의 자족 기능과 행정수도 위상을 동시에 강화한 사례로 제시됐다. 그는 “시민이 직접 뽑은 10대 성과가 시정의 방향성과 성과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완성은 2026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최 시장은 여야가 공동 발의한 행정수도 특별법과 세종시법의 국회 통과를 통해 법적 지위 논란을 종식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도권에 남아 있는 정부 위원회와 공공기관 이전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CTX 노선 공식화와 도심 거점역 설치를 통해 시민 체감형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치원역을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금강횡단교량과 지하차도, 첫마을 IC 등 주요 도로망 확충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전략수도 구현을 위한 핵심 축으로는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스마트시티, 정원도시 전략이 제시됐다.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제 한글비엔날레 준비, 국립민속박물관과 시립박물관 건립,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본격 개발 등을 통해 문화·산업·기술이 결합된 도시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스마트산단 착공,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준공, 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한 기업 성장 지원을 추진한다. 청년 정주를 위해 RISE 사업과 국제기술교육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창업·인턴십·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대외적으로는 관세 질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 대내적으로는 고물가와 구조적 저성장,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를 현재의 위기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6년은 파도를 넘어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정의 핵심 기조를 ‘미래·산업·민생·공간·문화·생태’로 정리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최 시장은 “세종은 120년 전 철도 개통 이후 충청의 중심 도시로 성장해 왔다"며 “민선 4기의 성과를 토대로 행정수도를 넘어 국가 전략을 이끄는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