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인공지능 활용 기준을 명확히 한 학업성적관리 지침 개정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의 AI 활용 관리 방안을 반영해 2026학년도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을 개정하고 학교 평가 체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교육 환경에서 학생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교육 본질에 충실한 평가 운영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개정 지침은 AI 기반 수업 도구 활용은 허용하되 수행평가 과정에서의 과도한 개입을 막기 위한 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다. 평가 과제 설계 시 AI 활용 여부와 유의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학생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평가 설계·운영, AI 활용 수준에 따른 평가 기준 명확화 등이 포함됐다.
또 지식 암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문제해결력·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을 강화했다. 특히 AI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진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평가 운영 기준을 구체화했다.
과정 중심 평가의 내실화를 위해 평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AI 활용 가능성, 학생 지도 방안, 표절 예방 교육을 포함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평가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침 개정에 그치지 않고 현장 안착을 위한 컨설팅과 연구활동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AI 활용 평가 관련 민원 예방을 위해 학교 단위 점검과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인공지능은 교육을 지원하는 도구이지 평가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중심에 둔 평가 체제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서 2025학년도에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 활성화 연수와 중등 성취평가 및 서·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운영해 교원의 평가 전문성 제고를 지원해 왔다.
향후에도 AI 활용 평가 설계와 문항 개발, 채점 보조 활용 등에 대한 연수를 지속 제공해 미래형 평가 체계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