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구 달성군의원 다사·하빈 출마예정자 김명화 후보를 만났다. 달탐사 활동으로 쌓은 지역 현장 경험과 주민 밀착 공약을 인터뷰로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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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의원 다사·하빈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김명화 예비후보를 만났다. 인터뷰는 다사읍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처음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사실 오래 고민했습니다. 2019년부터 '달탐사'라는 주민 모임을 이끌어오면서 지역 곳곳을 직접 걸어 다녔어요. 그 과정에서 신호등 하나, 배수로 하나, 작은 쉼터 하나가 주민분들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의회까지 잘 닿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직접 그 다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달탐사 활동, 출마와 어떤 연결이 있나요?
"달탐사는 2019년 다사읍 서재지역에 있는 환경자원사업소 견학에서 시작됐습니다. '청정한 서재가 대구시의 얼굴이 되자'는 취지로 주민들이 모였어요. 그 뒤로 다양한 환경동아리 활동, 달성군 여성들의 발자취를 찾는 여성동아리 활동, 독서 모임까지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노무현재단 '바라던 바다'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야 함 해보자'라는 이름 아래 대구의 참 정신을 찾는 활동도 함께 해왔고요.
최근에는 다사·하빈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9회차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지도를 보는 것과 직접 발로 걷는 건 전혀 달라요. 하빈면 어느 마을은 버스가 하루 두 번밖에 안 와서, 어르신들이 병원 한 번 가려면 하루를 꼬박 써야 합니다. 다사읍 일부 구간은 보도블럭이 심하게 파손된 채로 수년째 방치돼 있고요. 7년간 달탐사를 이어오며 발견한 이런 문제들이 고스란히 제 공약의 씨앗이 됐습니다."
가장 힘을 싣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요?
"세 가지를 꼽겠습니다.
첫째, 교통 사각지대 해소입니다. 다사읍은 그나마 교통이 나은 편이지만 하빈면은 여전히 대중교통 공백이 심각합니다. 수요응답형 버스(DRT) 확대나 공공 이동 지원 서비스 도입을 군의회 차원에서 강하게 요청하겠습니다.
둘째, 어르신과 아이가 함께하는 안심 보행환경입니다. 스쿨존 내 과속 단속 강화, 노인 보행 속도를 고려한 신호등 시간 조정, 파손된 보도 우선 정비를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소통 창구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민원을 넣어도 뭐가 바뀌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처리 결과를 문자·앱으로 피드백하는 시스템, 찾아가는 현장 의견 청취 등을 제도화하겠습니다."
달성군, 특히 다사·하빈의 발전 방향을 어떻게 보시나요?
"다사읍은 최근 인구 유입이 늘고 있지만 그 속도에 비해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은 불편하고, 오래 사셨던 분들은 달라지는 게 없다고 느끼시죠. 양쪽 모두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빈면은 반대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농촌 지역이 활력을 잃지 않으려면 단순한 예산 투입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 단위 사업이 필요합니다. 달탐사에서 경험한 주민 중심의 지역 탐색 방식을 행정에도 접목하고 싶습니다."
지역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달성군이 청년들이 떠나는 곳이 아니라, 청년들이 뿌리내리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뿐만 아니라 문화·여가 공간, 창업 지원, 네트워크가 함께 갖춰져야 해요. 달탐사처럼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을 발견하고 변화시키는 활동들이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사·하빈 주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달탐사처럼 현장을 직접 걷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보고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골목을 걷고 주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다사·하빈의 모든 골목, 모든 마을에 제 발자국을 남기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김명화 예비후보는 인터뷰 내내 메모 없이 지역 현안을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2019년부터 7년간 환경활동, 여성동아리, 독서모임, 시민운동을 거쳐 현재의 환경정화 활동까지 이어온 달탐사의 현장 경험이 그대로 공약이 되어 있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명화 예비후보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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