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분권행정통합전남광주시민사회연대(이하 사회연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강은미, 진보당 이종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도 함께했다.
행사는 광주 시민들이 계엄군을 몰아내고 전남도청을 되찾았던 ‘광주시민의 날(5월 21일)’을 기념해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민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1980년 오월, 시민들이 되찾은 것은 인간 존엄과 민주주의, 시민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될 권리였다”며 “오늘은 도청 회복의 날을 넘어 시민주권 회복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권력이 시민 위에 군림하려 했을 때 광주 시민들은 ‘이 도시는 시민의 것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시민이다’고 선언했다”며 “그 선언은 총칼보다 강했고, 결국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고 말했다.
또 “지난 겨울 윤석열 내란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시민의 힘이었다”며 “이제 민주주의를 방어하는 단계를 넘어 새롭게 혁신하고 확장해야 하며, 그것이 완전한 내란 청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 후보와 사회연대 대표들은 공동선언을 통해 기존 중앙집권적 행정만으로는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위해 시민이 정책 제안부터 토론, 결정, 실행, 감시까지 전 과정에 실질적 주권자로 참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새로운 도전이어야 한다”며 “전남광주에 명실상부한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 시민의 토론과 참여, 주민자치가 실제 권한으로 연결되는 도시, 행정이 시민과 함께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현장은 언제나 시민이 더 잘 알고, 삶의 문제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것도 시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남광주의 힘이 대한민국 전체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민주주의는 시민이 만들 때 가장 강하다는 것을 세계 시민들에게 다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11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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