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추억과 낭만이 깃든 강촌이 문학의 공간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춘천의 관문인 강촌을 노래한 한시와 현대문학 작품을 한데 모은 강촌문학자료집이 강촌을 사랑하는 한 주민에 의해 엮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몇 년전부터 강촌을 품격높은 문화지대로 만들자는 운동을 펴고 있는 주민단체인 강촌문화마당은 16일 오후3시 남산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강촌문화 1집 문학편 ‘불어라 바람아 내 마음 가져가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강촌문화마당이 그동안 구상해 온 ‘강촌 詩書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작품을 모아 책을 엮은이는 정재억 강촌문화마당 고문.
정 고문은 지난해 6월부터 강촌을 다녀갔거나 인연을 맺은 문인들의 작품을 발품으로 찾아내 230여편의 문학작품을 이 책에 실었다.
이 자료집에는 성덕제, 이근구, 최복형, 이영춘 시인 등 지역출신 뿐 아니라 전국의 문인들이 쓴 현대시와 시조 208편, 강촌 출신 유학자이자 의병장인 습재 이소응 선생의 한시 12편, 수필가 조상현의 ‘강촌별곡’등 수필 13편이 수록돼 있다.
특히 습재 선생이 1881년 현재 강촌역 부근에 이요정(二樂亭 )이라는 정자를 지었다는 기록문과 구곡폭포의 옛 이름인 문폭(文瀑)의 유래를 밝힌 한시를 통해 강촌의 역사적 유래를 고증하고 있다.
정씨와 강촌문화마당은 문학 분야를 시작으로 강촌을 소재로 한 음악,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수집, 이를 강촌콘텐츠로 개발하는 ‘시서화문화마을 만들기’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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