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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금품수수 의혹 장대복의원 자살 '충격'

[타임뉴스] 제169회 예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10일부터 14일간 일정으로 개회됐다.


[타임뉴스=권용성 취재본부장] 예천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된 장대복 의원(67)이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열린 예천군의회 개원식에는 9명 의원 중 회의 정족수를 겨우 넘긴 5명이 참석하는 등 반쪽짜리로 시작했다. 금품수수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영광 의장은 병원 입원을 핑계로, 돈을 준 것으로 알려진 장대복 의원과 무소속 조경섭, 이철우 의원은 불참했다.



이날 의사봉은 권영일 부의장이 잡았다. 권 부의장은 "의장선거와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에 대해 군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사과한다"는 말로 개원식을 시작, 모두 3차례나 사과했다. 참석 의원들은 말이 없었고,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이준상 의원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군정현안만 소개했고, 간부 공무원들도 말을 아꼈다. 예천군의회는 이번 사건으로 새누리당 6명과 무소속 3명 간 반목이 더욱 심화, 의정 활동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40분쯤 장대복 의원이 예천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 의원은 자신의 차량에 남긴 3장짜리 유서에서 '금품수수 내용은 사실이며 경찰이 사실을 제대로 밝혀달라'고 밝혔다.



예천군의회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예천경찰서는 장 의원이 금품수수와 관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문제의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 물증 확보에 나섰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2008년 제5대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도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선거과정의 부정 여부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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