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최선아 기자] 제주 올레길, 북한산 둘레길은 알지만 ‘앞산 맛둘레길’은 모르는 사람,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마추픽추’로 불리는 마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7월12일 오후 1시 대전 토지주택연구원 강당에서 전국 각지 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이 소개되는 ‘제1회 도시재트워크 도시재생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관련 지식․정보 공유를 위해 민간·학계·연구원·지자체 등이 모여 올해 5월 28일 창립한 「도시재생네트워크」의 첫 번째 행사로서, 지난 6월 4일 제정된 「도시재생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주민참여로 진행되는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총 20팀이 신청하였고,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13팀이 현장 발표를 하게 되고, 최종 대상 1팀(국토교통부장관상)과 우수상 4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에 참가한 13개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인구 감소, 노령화, 산업의 침체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주민들과 지자체의 자생적 노력으로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과 땀이 담겨 있다.
‘미로(迷路)’ 같은 골목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길(美路)’로 발상을 전환한 대구 달서구 미로마을 사례나, 노령화·노후화가 심각한 서민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춘천의 ‘낭만골목’, 과거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 건물을 폐업 후 예술작업공간으로 바꾼 청주 사례 등은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따라 지역의 약점이 강점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7월12일 전국 각지 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이 소개되는 ‘제1회 도시재트워크 도시재생 콘서트’가 개최된다. (사진자료 :국토교퉁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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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른 곳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도시재생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테면, 군산과 인천은 각각 일제 시대 융성했던 내항(內港)과 서구문물의 개항(開港)지였던 역사를 테마로 재생을 추진하고 있고, 대구 중구는 경상감영, 약전골목 등을 활용한 ‘근대路의 여행’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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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중앙동은 ‘90년 이후 인구가 50% 가까이 감소하였으나, 빈 점포 신탁, 청소년광장 조성 등 상인회와 전문가의 노력으로 유동인구가 ‘11년부터 ’13년 2년 사이에 4배가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고, 광주 동구도 도심공동화로 인구가 1/3(31만 → 10만)로 급감했지만, 예술창작공간 제공,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실사구美’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도시활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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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콘서트가 주민참여가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필수요건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하며, “정부는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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