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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세종=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이춘희)가 1일 오전 10시 시청 앞마당에서 이춘희 민선6기 제2대 세종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취임사-전문>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

저는 오늘

제2대 세종특별자치시장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저는 앞으로 4년간

세종시정을 운영할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게 맡겨진 소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멀리 봉하에서 세종시까지 와주신

권양숙 여사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며,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님과 문재인 의원님을 비롯한

외빈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선거기간

세종시 곳곳에서 만나 뵈었던 시민 여러분들과

귀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까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우리 세종시는 아주 특별한 도시입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500만 충청인의

꿈과 소망이 담긴 도시입니다.

참여정부가 남긴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임과 동시에

앞으로 실질적 지방분권시대를 열어나갈

선도자의 역할도 갖고 있습니다.

600여년 전 조선이 개국하며

지금의 서울인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이래,

이토록 커다란 의미가 담긴 도시는

우리 세종시가 처음입니다.

우리 세종시가 특별한 이유는

‘세종’이라는 이름에도 그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세종대왕께서는 백성을 위해

스스로 한글을 창제하셨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문화와 교육이 융성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수 없이 많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으로

민족사의 빛나는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세종시는 이처럼

세종의 높은 이름에 걸맞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세종시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지난 6월 27일,

인수위원회는 시민 165명의 제안과

300명의 시민자문단 투표를 통해

제2기 시정구호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으로 정했습니다.

이 시정 구호는 앞으로 4년,

세종시의 도약기를 상징할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안전행정부 등

나머지 중앙부처가 하루 빨리 세종시로 이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이 일은 세종시장이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세종시를 지켜주신

박근혜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정부뿐만 아니라 여야와 긴밀히 협의해

임기 중에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세종시 중심의 국정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면

정치와 행정기능이 분리된 현재의 비효율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새로운 시정구호 중 ‘행복도시 세종’은

시민 여러분의 뜻과 소망을 담아 만들어 가되,

개발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시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만큼

시민의 삶의 질 향상도 중요합니다.

특히 소득과 주거,

돌봄과 교육, 건강의 다섯 가지를 중심으로 한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세종시를 역사가 숨쉬고

문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겠습니다.

조상의 얼이 담긴 문화재를 소중히 보존하고,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습니다.

세종시 곳곳의 관광자원도

권역별로 개발·지원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종시를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지난 20여 일 동안

제2기 시정부 인수위원회인 시민참여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이끌어갈

열두개 시정목표를 정했습니다.

‘실질적 행정수도,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인구 10만 청춘 조치원,

조화로운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좋은 경제,

따뜻한 복지와 안정된 삶,

세종형 3농 혁신,

도농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자연이 숨 쉬는 도시 환경,

시민주도 주민자치,

능률행정·좋은 시정‘의 12가지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인구 10만 청춘 조치원’과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사업은

세종시의 정체성을 만들고

시민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중요한 과업입니다.

행정중심축인 남부권과

더불어 발전하는 북부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모태도시인 조치원이

인구 10만의 경제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로컬푸드는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도농상생 사업임과 동시에

세종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시민연대운동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특별한 과제인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는

죄 없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의 어린 생명들을 위한

우리 어른들의 속죄와 반성을 담은 과제입니다.

2018년까지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국제안전도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이 12개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시민의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스스로 도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분야의 시정에 기꺼이 참여해서

함께 더불어 즐겁게 잘 사는 세종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헌신과 참여가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저는 조상대대로 이어온 땅을

국가대계를 위해 내어주고,

위헌결정과 백지화 파동을 몸으로 막아주신

시민 여러분이 진정한 세종시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제 세종시는 이 터를 지켜주신 여러분과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오시는 이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제2기 시정부가 끝날 즈음에는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틀을 확립하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도농상생의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만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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