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박정도 기자] 국내기업의 상다수는 여성인력 채용이 경영성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성인력 채용 확대에 대해서는 현행유지를 하겠다는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에서 경영성과 향상에 대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67.2%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76.6%로 응답해 대기업보다 18.8%보다 높았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65.6%, 서비스업 62.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인력 채용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현행유지 82.4%, 채용확대 15.8%로 대다수의 기업이 지금과 비슷한 비율로 채용할 계획이며 줄이겠다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확대 이유에 대해서는 ‘우수한 여성인력이 많이 늘어나서’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업종 특성상 여성 인력이 필요’가 44%, ‘남성인력 채용하기 어려워서’가 10%를 차지했다.
여성인력 강점에 대해서는 성실성·책임감(49.8%), 친화력(44.9%), 창의성(28.8%) 등을 주로 꼽았다.
반면 남성에 비해 부족한 능력으로는 외부 네트워크(57.9%), 팀워크(31.6%), 리더십(23.2%) 등을 지적했다.
애로사항으로는 임산·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 및 경력단절(44.6%), 야근·출장 등에서 업무상 제약(29.7%), 여성인적자원 개발·관리 노하우 부족(18.6%) 등을 들었다.
여성인력 확대를 위해서는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출산·육아 관련 사회적 지원(54.5%), 여성 리더십 교육 등 여성 관리자 육성 관련 교육 지원(35.9%), 임산·출산·육아기 경력단절 예방(17.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남녀직원 평균 승진에 관해서는 신입사원에서 과장까지 여성이 6.8년으로 남성 6.7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오히려 과장에서 부장까지 여성이 6.8년으로 남성 7.4년보다 앞서 승진에서 성별 차이를 두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전수봉 조사본부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잠재적성장률을 높이고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며 “장시간 근로를 하지 않도록 업무시스템을 개선하고 업무성과로 평가하는 인사평가 시스템 선진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보육시설·방과 후 학교 확충 등 여성의 결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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