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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의 성 인권, 당당하게 지켜낼래요!

봉화군 서벽초등학교(교장 권춘탁)는 9월 12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북부 청소년성문화센터(www.gbbsay.kr)에서 주관하는 성 인권교육을 실시하였다. 본교는 작년에도 이를 신청하여 전교생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한 후 그 교육적 효과가 높았기에,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성가치관을 바르게 형성하기 위해 올해도 교육을 신청하여 실시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1교시는 학교에 찾아온 특별한 버스 안에서 이루어졌다. 이 버스는 엄마의 심장소리를 실감나게 들을 수 있는 음향장비와 아기가 생기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장치가 설치되어있었다. 또한 정자들의 움직임이나 우주의 많은 별들을 설명하기 위한 작고 반짝이는 LED가 벽면 가득 설치되어있어서 학생들이 수업 내내 호기심을 잃지 않고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먼저 여자와 남자의 몸이 다름을 이해하고,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의 결실로 아이가 생기는 과정을 진지하게 배웠다. 또한 이렇게 신비하고도 힘든 과정을 거쳐 태어난 아기들이기에 우리 몸과 마음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도 배웠다. 엄마가 아기를 임신 했을 때 더해지는 무게와 부풀어 오른 배의 모양이 같은 배낭을 앞으로 메어 보면서, 아기를 열 달 동안 보듬었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엄마 뱃속에 자리 잡은 태아의 몸집이 자라고 눈, 코, 입, 손가락 등이 점점 뚜렷해지는 모습을 영상과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관찰하면서 아이들은 연신 감탄하기도 하였다.

프로그램 첫 단계에서 남녀 몸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 학생들은 쑥스러움이 가득한 마음으로 장난스럽게 이야기하곤 했었다. 그러나 아기가 생기고 태어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난 뒤 실제 아기가 갓 태어났을 때와 같은 무게와 크기, 촉감의 아기인형을 조심스럽게 번갈아 끌어안아보면서는 사뭇 태도가 달라져있었다. 학생들은 새 생명을 만난 기쁨과 소중함, 성의 신비함을 마음으로 익힌 진지하고 조심스런 모습이었다.

2교시는 4~6학년을 대상으로 성 인권에 관련하여 보다 심화된 수업이 이어졌다.앞서 배운 우리 몸의 소중함, 성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 문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함을 구체적으로 배웠다. 또한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구체적 방법을 익히고, 자신이 지닌 인권을 바르게 이해하고 분명히 요구할 수 있는 보다 자주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 탄생의 과정을 제대로 알아보고 직접 몸으로 체험해봄으로써, 어렵고 부끄럽고 막연하다고 생각했던 성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당당하게 자신의 성 인권을 지켜내는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기를 기대해 본다.

성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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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기자 김정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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