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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공항활주로 삭초 한우 사료로 활용, 한우경쟁력 제고

【울산 = 타임뉴스 편집부】북구(구청장 박천동)가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 및 울산한우협회북부지부와 조사료 생산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공항 활주로에서 자란 풀을 지역 한우농가 사료로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축산농가가 FTA 발효 및 사료가격 상승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북구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울산공항 및 북구한우협회와 농가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성사됐다.

울산공항은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활주로 부지 56ha에 대해 매년 4~5회 가량 삭초작업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삭초풀이 연간 37톤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입찰을 통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던 삭초풀을 이번 협약에서 전량수거조건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상 제공키로 한 것.

울산한우협회에 따르면, 북구에는 약 120농가가 3600두의 한우를 사육중인데 한우 두수 대비 조사료 재배농지가 턱없이 부족해 배합사료와 조사료로 볏짚을 사용해온 것으로 전한다. 울산공항 삭초풀이 공급되면 연간 2400만 원가량의 사료구입비 절감은 물론, 볏짚대신 양질의 조사료로 고품질의 한우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북구는 19일 오후 2시 반 구청장실에서 박천동 구청장과 울산공항 손종하 지사장 및 북구한우협회 이우화 지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세부 사업내용을 논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축산농가의 한우경쟁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비용절감과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임뉴스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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