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여수엑스포에 정호승 시인의 시 ‘고래를 위하여’가 울려 퍼진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6일(금) 오후 3시‘시인, 바다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해양베스트관 커뮤니케이션 랩에서 정호승 시인의 이색강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정호승 시인은 정제된 서정미로 비극적 현실 세계에 대한 자각 및 사랑과 외로움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수 안치환이 그의 시 ‘고래를 위하여’에 곡을 붙여 불러 대중들에게 친숙해졌다.
시는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라고 말하는 정호승시인은 관람객들과 함께 바다 그리고 여수와 관련된 시를 읊으며 소극장 형식의 미니 문학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음악과 함께 가슴을 적시는 시 낭독, 그리고 이야기와의 절묘한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강연에 참가하는 관람객에게는 정호승 시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책, 엑스포 기념품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된다.
조직위 강현주 해양베스트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관람객들은 여수 바다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시의 바다에 빠져들어 잠들어있던 감성을 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바다를 주제로 문학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양베스트관의 청소년 단체관람객은 이색강연 및 다채로운 행사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15분 내외의 과학 해설사 특강도 마련돼 있으며, 대기시간 없이 우선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