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2016년 을지연습 최종보고회 열어
안보 중요성 인식 및 상시 전시 태세 확립 ‘강조’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8-25 17:07:10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2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민·관·군·경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국가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한 2016년 을지연습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중점 추진사항인 전시전환 절차 훈련 등에 역점을 두고 지난 4일간 실시한 을지연습에 민․관․군․경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습 내내 진지한 태도와 자세로 임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연습 1일차 비상소집훈련으로 시작한 을지연습은 2일차 전시 비상식량 급식 체험훈련에 대전시 최초로 어린이 참관단을 운영, 을지연습을 직접 참관하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민간의 참여로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전시 주요 현안과제 토의훈련에서는“가오동 피폭으로 인한 복구대책"을 과제로 선정, 간부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대안 및 보완 사항에 대한 대책방안을 강구하며 열띤 토의를 벌였으며, 3일차 전시 혈액 확보훈련 및 민방공 대피 훈련에 군 장병,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여 안보역량 제고에도 힘을 보탰다.
연습 마지막 날인 25일, 최종보고회에 앞선 오후 2시경 동구청,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등 총 8개 기관, 120여 명이 참여하여 대전역 테러 및 화재 대비 유관기관 합동 복합 비상 대응훈련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며 훈련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현재 한반도 주변 정세는 사드 배치 논란 및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을지연습을 발판 삼아 상시 전시 태세 확립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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