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문충사(文忠祠), 추계 제향 봉행 행사 열어
연재 송병선(淵齋 宋秉璿)과 심석재 송병순(心石齋 宋秉珣) 형제의 넋 기려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9-22 18:54:55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 문충사 유회소(이사장 전재환)는 22일, 유림과 후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추계 문충사 제향 봉행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제향에서는 한현택 구청장이 초헌관을, 거창 유림대표가 아헌관을, 보성 유림대표가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봉행하여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파했던 두 영혼의 넋을 기렸다고 전했다.
동구 용운동 소재 문충사는 지난 1989년 대전시 지정문화재 자료 4호로 지정된 동구의 대표적 문화재로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조약과 한일합방에 항거해 자결한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제사를 드리고 있다.
장인권 문화공보과장은 “추계 제향 봉행을 통해 두 영혼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심을 널리 전파하여 조국번영의 계기로 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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