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황인호 의원, 산내 골령골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정책토론회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2-27 17:33:35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황인호 의원(동구 1,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산내농협 에서 산내 골령골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황인호 의원은 산내 골령골은 한국전쟁 전후 단일장소로는 최대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역사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지리적 접근이 아주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보도연맹, 여수·순천사건, 제주 4·3항쟁 관련 민간인 희생자 등 서울에서 제주까지 대다수 지역민들이 고루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

지난 2016년 8월 2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전국 위령 시설’조성부지로 선정되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5년 동안 총사업비 약 300억원 규모로 추모 및 봉안관, 교육·전시관, 평화공원, 조형물, 상징물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산내 골령골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시설물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설물 안에 얼마나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내느냐가 중요한 관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자인 상정아 동양공연예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지향적이며 기피시설의 이미지가 있는 추모공원의 이름과 컨셉을, 아픈 역사를 정신적 자양분으로 삼아 건설적인 미래의 국민상을 만들 수 있도록, ‘국민시각의 한국전쟁 역사관’으로 적극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억울한 영혼들이 희생자, 피해자로 머물지 않고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재탄생하여 국민정체성에 용기와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과거-현재-미래의 여러 세대 국민들 간의 맥락을 발전적이고 따뜻하게 이어줌으로써 국민에게 정신적 토대와 비전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인호 의원은 해외의 성공사례와 타시도의 추모공원 현황을 분석하여 벤치마킹 하고, 지역 현실에 적합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역사적 상징성을 아우르는 화해와 교육의 장을 만들고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 품격 있는 시설의 조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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