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품미사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총대리 김종수 주교, 교구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한다.
솔뫼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모든 사제들은 성 김대건 신부님의 삶과 영성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서품식이 최초로 솔뫼성지에서 거행됨으로써 새사제들은 사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신자들은 사제가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새사제들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전구를 청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만을 섬기며 교회에 봉사하고, 하느님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 놓기 위해 "예! 여기 있습니다."를 힘차게 응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제단 앞에 엎드려 가장 겸손한 자세로 주님을 섬길 것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께 전구를 청하며 온 몸으로 고백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솔뫼성지에서 거행되는 사제서품식은 큰 의미를 부여해 줄 것이다. 이번에 사제서품을 받는 교구 소속 부제는 김종식 타대오(만년동), 박효식 사도요한(서산 동문동), 김솔 노엘(신탄진), 장태혁 요셉(도룡동), 전용국 레오(천안 오룡동), 강용 임마누엘(정림동), 박시용 베드로(반석동), 노영호 베드로(공주 중동), 최윤범 대건안드레아(대화동), 김수형 필립보(홍성), 박윤재 라우렌시오(공주 교동), 김지훈 미카엘(원신흥동), 허권범 프란치스코(탄방동), 서석빈 다니엘(광천), 김주선 안셀모(논산 내동) 15명이다. 이들 15명은 4일과 5일 각자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하고 17일 교구 사제인사에 따라 임지로 부임, 보좌신부로 사목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또한, 이날 김원욱 마르첼리노(프란치스코전교봉사수도회) 수도회 소속 부제도 함께 사제서품을 받는다. 교구는 여러 사정상 서품미사 장소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