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가 지역의 고등학생들에게 미리 대학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대는 2학기가 시작된 지난 9월 초부터 18개의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9월~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사회학 아카데미, Science Lab, 의약학계열 전공 체험 등 크게 3개 분야로 진행되며, 총 18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생은 약 1,200명에 달한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학과 및 전공별 특성에 맞춰 각 학과별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리학과와 화학과의 경우 두 학과가 오랫동안 진행해 온 ‘물리학의 날’과 ‘화학의 날’을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법학전문대학원은 ‘고교 로스쿨’로 법 관련 교육과 진로 교육을 진행했다.

화학과가 운영하고 있는 ‘과학하는 사람의 25시’(손영구 교수)는 2명의 참여 학생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하루 종일 수업과 실험, 토론 등 대학생의 생활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물과학과(오만호 교수)는 ‘유전자 제조학 기술’ 과정을 통해 총 4회(토요일 9시~3시)에 걸쳐 집중적으로 관련 전공의 실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충남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참여 학과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고등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