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민방위 훈련을 내실화하고 유사시 비상대피 장소로 모든 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특별 대피훈련이 12월 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시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피 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민방위 대피 훈련의 매뉴얼을 정비함과 동시에 실제로 대피시설에 대피 해 봄으로써 실제 상황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확인토록 하는 등 현장에서 즉시 작동 가능한 대피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 중점사항은 재난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대피와 함께 교통이 통제되는 등 비상대피 계획에 의한 실제 주민대피 훈련 등이 실시 되게 된다.
또한, 공공기관에서는 전 직원 대피훈련에 참여하고 훈련유도요원 또한 주민대피와 교통통제 활동에 참여하며, 운행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하여 차량에서 하차한 후 가까운 지하철역, 지하보도 및 인근건물 지하로 신속히 대피하여야 한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공습경보 발령 즉시 방독면을 휴대하고 10층 집무실에서 지하1층 충무시설로 대피한 후에 도시철도 시청역의 대피 상황을 점검한다.
시에서는 이번 특별 대피훈련에 앞서 12월 14일 오후 4시 30분에 시청 중회의실에서 임성호 32사단장, 김학배 대전지방경찰청장, 김신호 교육감과 이상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광역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를 개최하였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연평도 포격 도발이후 국가 안보의식의 중요성이 고조됨에 따라 대시민 안보의식 고취 및 지역중심의 완벽한 방위태세 확립과 특별대피훈련의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