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 대전시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하여 지역내 14만3천 노인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 건강한 노년, 활기찬 노후’를 목표로, 4개 분야 총 16개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함으로써 ‘노인 장수․행복 최고복지도시’ 건설에 전력해 나간다고 2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581억원으로 2012년(본예산) 1,374억원 대비 15.1％ 증가한 금액이며, 맞춤형 노인복지사업의 체계화와 역점시행으로 노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고령친화적 사회환경 구축과 함께 살기좋은 지역공동체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대전시가 중점 추진할 주요분야 4가지는 소득보장과 생활안정 강화, 건강증진과 의료보호 확대, 인프라 확충과 여가문화 활성화, 그리고 효문화 확산과 장사시설 개선 과제이다.

먼저, ‘소득보장과 생활안정 강화’를 위해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 기초노령연금 내실 운영,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 확행, 기초생활의 안정적 지원 등 4가지 세부사업에 1,085억원을 들여 추진하게 된다.

특히, 다음 주에 꿈나무지킴이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올해에도 171억원을 투자하여 13,000명 이상 노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또한 상향조정된 급식단가(2,500원)로 4,000여 저소득 어르신들의 무료점심과 식사배달 사업을 추진하며 100여개 노인시설에 대한 학대실태조사 사업도 실시한다.

둘째, ‘건강증진과 의료보호 확대’를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정착, 노인돌봄 서비스 확대 운영, 치매예방과 기초의료사업 시행, 요양보호사 양성 및 효율적 관리 등 4가지 세부과제에 255억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혼자 힘으로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독거노인들 대상의 장기요양보험제도 내실화 및 돌봄서비스 확대 운영과 함께 24시간 안전확인․응급상황구조구급 등을 위한 응급안전돌봄 대덕지역센터를 신규 개소(6월) 하고, 3만여명 노인들의 치매 조기검진과 약제비 보조 및 경로진료 등도 시행한다.

셋째, ‘인프라 확충과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인시설 기능보강 및 운영 지원, 복지관․경로당 안정적 지원, 여가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각종 노인행사 활성화 에도 사업비 110억원을 투자하여, 고령화시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총 18건의 노인시설 기능보강사업을 지원하며, 또한 활기찬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노인대학․복지관여가프로그램 지속 운영과 함께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신규 설치(하반기)로 경로당내 여가문화 활성화에 주력하고, 시노인복지관에는 운동실도 설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효문화 확산과 장사시설 개선’을 위해 효행 장려 및 지원활동 수행, 효문화진흥원 건립사업 추진, 경로사상 고취 및 지역사회 확산, 장사․장묘시설 관리 운영 사업에 131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특히, 대한민국 대표의 효문화진흥원을 건립하고자 2월중 건축설계경기와 전시제작물설치사업을 제안공모를 통한 공동도급방식으로 용역을 발주하며, 장수노인 축하금 지원과 각종 노인행사 위로공연 등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제고하고 효문화지원센터 운영 강화로 어르신 공경문화 확산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는 계획사업들의 차질 없는 시행과 진행사업들의 수시점검 및 사후평가 등을 위해 시노인정책개발위원회를 확대 운영하여 각종 자문사안들을 피드백를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효문화진흥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발족한 건립운영 자문단 회의를 수시 개최하고 의견수렴과 자문청취 및 개선사항 발굴로 全국민의 효 교육체험장 조성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 전명진 저출산고령사회과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비하여 현존의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전예방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여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지역사회내 복지안전망 강화와 민․관 연계 지역공동체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