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세미나, 누구를 위한 것일까?
강피연, 대전월평동산교회 진용식 이단세미나 결사반대 궐기대회
홍대인 | 기사입력 2013-03-03 20:32:07
[대전타임뉴스] 3월 3일, 대전에서 강제개종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 주최로 이단세미나 궐기 대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에서 일어나는 각종 지도자들 간의 분쟁으로 끊임없이 이단 시비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도 이단을 정죄하고 규정하는 이단 세미나가 성행하고 있다. 또한 이단 세미나로 인해 발생하는 강제개종교육도 법의 그물을 피해 암암리에 발생하고 그로인한 교인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회장 홍재철)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회장 김요셉)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회장 손달익)을 이단 연루 단체 및 이단 옹호 교단으로 규정했다.그 이유는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을 주장한 최삼경 목사를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했으나 한교연과 예장통합 산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들이 최 목사와 같이 회의를 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결국 이단을 규정하는 것도 기독교 교리에 입각한 것이 아닌 한기총 내부의 세력다툼이라 할 수 있다.



이단을 나누는 기준은 성경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단 논쟁은 사람들의 의견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러한 엉터리 이단 논쟁으로 인해 피해는 성도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이단 세미나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강제개종교육은 그 피해를 잘 나타내고 있다. 강피연의 보고에 따르면 강제개종교육은 2005년 이후부터 2010년까지 납치․감금․폭행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건수만 전국적으로 425건에 이른다. 강제개종교육은 말 그대로 강제로 종교를 바꾸게 하는 것이다. ‘강제’에는 폭행, 납치, 감금 등이 알게 모르게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를 발생시키는 이단세미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는 자신들의 성도를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많은 교회에서 이단세미나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단세미나로 인해 교회 내부의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지고 애꿎은 사람들이 오해받는 일도 발생한다. 또한 이단을 나누는 기준도 위에서와 같이 엉망인데 누가 누구를 이단이라 정죄할 수 있겠는가?

매년 개종목사들은 이단세미나와 강제개종교육을 통해서 많은 수입을 거둬들인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 포장한다. 말씀에 대한 본질을 잃어버리고 행해지는 이단논쟁과 많은 사람을 종교의 억압 속에 가두는 이단세미나와 개종교육, 이것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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