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봉 과학부시장, ‘대전’ 과학도시 자부심을 넘어 일류 경제도시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7-15 09:52:09
이석봉 대전시 과학부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석봉 대전시 과학부시장이 15일 취임했다.

이석봉 과학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전은 반도체, 바이오, 첨단국방, 우주항공 등 세계최고의 자원이 즐비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최고인 지역으로, 시민들이 과학도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체감하고 미래를 만드는 과학자가 신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일류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석봉 대전시 과학부시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땀 흘릴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으로 직무를 시작하는 이석봉입니다.

150만 대전시민분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입니다.

민선 8기는 지방자치가 30년이 넘으며

본격화되는 때입니다.

이 뜻깊은 시기에 일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장우 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전에 20여년 살며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대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지역이란 것입니다. 1960년대 1인당 국민 소득 100달러였던 나라가

60년만에 3만달러 국가로 비약했습니다.

과학기술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대전은 그 과학기술이 있는 지역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렇게 의미있는 곳에서 공직을 맡게 되어

더 더욱 기쁘고 또한 잘 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됩니다.

대전은 잠재력이 대한민국 최고인 지역입니다.

과학이 있고, 미래를 만드는 창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지역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바이오, 첨단 국방, 우주항공 등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이 즐비한 도시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보다 잘사는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보다 잘사는 도시가 하나 나오면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된 대한민국 2.0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국가적으로도 대전의 역할은 매우 크고 공직자분들의 보람도 그에 비례한다고 하겠습니다.

지역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부터 지역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대덕연구단지의 과학 연구소와 산업단지의 기업들을 둘러보며 활기차게 뛰는 심장의 박동 소리를 들을 때 우리 스스로 우리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구와 중구, 대덕구 등 대전의 뿌리를 이해할 때

미래 설계도가 더욱 알차질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더 잘 이해하면 지역 사랑이 더욱 커지게 되고, 그에 기반해 우리의 매력도가 높아지며 다른 지역 사람들도 대전에 오고 싶어할 것입니다.

미래를 만드는 과학자가 신나고, 시민분들이 과학도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지역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청년 세대에 대한 투자입니다.

청년들이 대전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기업들을 방문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취업하며,

지역에 정착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KAIST 졸업생의 90%가 대전을 떠나고,

청년 세대의 반이 지역을 빠져나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역의 미래는 없습니다.

미래 세대가 대전을 자신들의 무대로 인식하고,

대전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가며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시의 중요한 과제이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 지역 경제계, 언론계, 과학계 등과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가고자 합니다.

대전 경제를 이끌어오고 있는 대전 상의 등 기업들과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분들의 사업에 대한 열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과학기술을 통해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출 공직자 여러분!

大田이란 한자를 풀이하면

큰 大, 밭 田, 큰 밭이란 의미입니다.

이전에는 우리 지역의 먹거리를 마련하는데 그치는

‘큰 밭’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독일을 다녀오며

그 생각이 작은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전은 우리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큰 밭이 될 수 있고, 돼야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독일은 수도가 우리처럼 1개가 아니라 16개인,

연방 소속 지역 모두가 주인공인 나라였습니다.

대한민국도 모든 지역이 주역인 나라가 돼야합니다. 대전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큰 밭이 될 때 지역발전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입니다.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20여년간 대덕연구단지와 경제계에서

쌓은 지식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시장님과 공직자들의 노력과 정성을 바탕으로

대전이 더 크게 비상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땀 흘리겠습니다.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대전을 일류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제 방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같이 나눌 기쁜 일이나 어려운 일, 시가 발전할 아이디어, 업무상 고민 사항 등등 언제든지 오셔서

이야기를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의 발전을 위해, 민선8기 성공을 위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우리 함께 뜻과 힘을 모읍시다.

대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장우 시장님, 함께 재미나게 일해나가실 공직자분들 그리고 자부심 넘치는 대전시민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 7. 15.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이 석 봉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