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의료기관과 손잡고 장애인 무료진료 실시
홍대인 | 기사입력 2013-04-03 22:07:1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장애인 재활사업 의료지원을 위해 지역의료기관과 손잡고 연 4회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는 장애인들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여 무료진료 서비스를 지난 2011년 9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서구건강체련관에서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 대전광역시 보조기구센터와 함께 무료 진료를 시행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재활의학과 진료, 치과 진료, 보조기구 사례관리, 혈압·혈당 측정, 불소도포, 금연상담 등 장애인의 건강과 관련된 진료를 펼쳤고 서구 장애인들의 건강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서구 관계자는 단순히 진료에 머물지 않고 건강 이상군 관리를 위하여 사후 연계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 을지대학병원과 연계 지원하고, 스케일링, 잇몸질환치료 등 구강진료는 장애인치과진료소에 의뢰하여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조기구가 필요한 장애인은 대전시 보조기구센터에서, 고혈압·당뇨 환자의 경우는 보건소 심뇌혈관질환사업 대상자로 등록하여 꾸준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장애인은 “시간의 구애 없이 긴 시간동안 궁금한 사항에 관하여 상세하게 물어 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향후에도 이런 무료진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환용 서구청장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무료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