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치료,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더 좋다?
치아교정에 대한 오해와 진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3-28 18:10:3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요즘 구강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치아교정을 하거나 마음먹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수년전에 비해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치아교정을 둘러싼 각종 오해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정전문의 민샘 교수의 도움말로 치아교정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교정치료,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더 좋다?


치료는 성장기 시기의 치료와 성인에서의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 배열의 교정뿐만 아니라 왕성한 성장에 대처하거나 그 성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성장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고정식 교정장치의 종료 시까지 걸리는 기간이 연장되는 것은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고정성 교정 장치를 부착해 치료하는 시기는 대개 모든 영구치가 맹출한 12∼13세 이후다. 성인의 경우 대개 얼굴 생김새의 개선이나 치열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정의사를 방문하게 되는데 교정치료에서 늦은 나이란 없다. 성장과 골개조 현상이 일생을 통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성인에서도 교정치료는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골의 전환속도는 감소되므로 치아 이동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교정 치료시 이를 뽑는 것은 안좋다?


건강한 본인의 치아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아가 많이 불규칙하거나 입이 심하게 돌출되어 있는 경우, 치아를 가지런히 하거나 입을 넣기 위해서는 악궁 내에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이때 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면 가장 불필요한 치아를 뽑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즉, 교정시 발치는 환자에 따라서 다르며, 발치를 했을 때 남아 있는 치아들이 기능적이고 심미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하기보다는 환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발치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치료는 고통스럽다?


처음 장치를 붙이고 나면 대개 1주일가량은 입안 여기저기가 헐어서 아픈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정 장치에 적응하는 기간이므로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나아진다. 또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서 장치를 조절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2∼3일간은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아파서 진통제를 먹는 경우도 아주 드물지만 불편한 느낌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악교정 수술이 교정치료보다 효과가 더 좋다?


악교정 수술은 수술교정이라고도 하며 교정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의 협진을 통해 한 쪽 혹은 위·아래 턱뼈를 올바른 자리로 재위치 시키는 수술적 치료다. 악교정 수술은 심한 골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치조골의 부조화가 교정치료만으로는 해결이 힘든 경우에 시행한다.

턱 부위의 수술은 치아의 맞물림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턱관절의 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만족한 결과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수술 전 교정치료와 수술 후 교정치료가 필수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즉, 악교정 수술은 단순한 미적인 성형수술이 아니며 수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기능적인 수술이다.

◆교정치료는 무조건 수년이 걸린다?


교정치료는 다른 치료와는 달리 상당히 오랜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개 18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 이처럼 교정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교정치료가 미용만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정한 관계에 있는 위·아래턱의 성장발육 경로를 정상적으로 고쳐주고, 치아의 교환 시기에 발생되는 위·아랫니의 비정상적인 교합을 정상적인 방향으로 유도해 아름다움은 물론 기능을 향상시켜 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치아와 그 주위 조직에 장해를 주지 않으면서 턱뼈 속에 심어져 있는 치아를 서서히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러나 정기적인 치료와 청결한 구강상태 유지, 장치를 잘 장착하는 경우에는 치료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


◆치아교정을 하면 충치가 잘 생긴다?


충치는 당분이나 산도가 높은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치아를 닦는 것을 게을리 하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것으로 교정 장치를 장착한 사람이 치아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교정 치료를 받는 동안 철저하게 구강 위생 관리를 한다면 충치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교정 장치를 장착하고 양치질을 게을리 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교정치료 중에 발생한 잇몸의 염증은 교정 장치를 제거하고 양치질만 제대로 하면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고 치유될 수 있으며, 그 후유증도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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