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 “‘창의인재 씨앗학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홍대인 | 기사입력 2014-10-15 20:48:20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주 교육감 취임 100일에 즈음하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전형 혁신학교를 15개 지정, 운영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창의인재 씨앗학교’ 운영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획추진단을 구성하여 내년 2월까지 정책연구학교 용역을 거쳐 내년 6~7월에 대전형 혁신학교를 공모하여, 매년 5개 학교씩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혁신학교는 지역사회기반의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차별화된 학교교육을 실현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자치구별로 매년 1개씩 선정하여 4년간 1학교당 1억4천만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2016학년도는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한 후 2017년부터 고등학교도 대상에 포함하되 학년 집중과정으로 운영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계획은 각 자치구별로 지역 특성을 담은 특정 유형을 2개씩 예시함으로써 (참고 자료 참조) 교육주체들이 기대하고 있는 혁신학교와 달리, 새로운 ‘특색있는 학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선정방식도 공모형으로 진행한 후 응모학교가 부족할 경우 교육청에서 지정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자발적인 교육 주체들의 참여에 의한 혁신학교라기보다 ‘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10월중으로 구성하려는 17명의 기획추진단도 교육청 관계자 중심으로될 가능성이 높아 그간 혁신학교를 연구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참여도 낮을 것으로 예상돼 출발부터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계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칫 교사들의 승진을 위한 또 하나의 연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학교로 진행될 경우 예산낭비마저 우려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교육위원, 새정치연합 유성3)은 “시교육청이 발표한 대전형 혁신학교가 대전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여망을 담기 위해선 지역별 ‘창의인재 씨앗학교 유형’ 지정 계획을 수정하여 혁신학교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토론회를 통해 혁신학교의 방향설정에서부터 교육주체들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현 의원은 지난 8월 27일 혁신학교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11월에 2차 정책토론회를 시교육청과 시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