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6 ‘북유럽의 향취 Ⅱ’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오는 19일(금) 19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6-08 10:26:54
[대전=홍대인 기자] 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19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6‘북유럽의 향취Ⅱ’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금노상의 지휘 로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더한 한국 음악계의 대표 첼리스트 송영훈과 무대를 함께 하며,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마련되는 공연으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공연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작품 26>을 시작으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 작품 7b:1>,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43>을 선보인다.

이날 지휘를 맡은 금노상 지휘자는 2011년부터 대전시향의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관객들로부터 절대적인 호응을 이끌어내 클래식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로 9세에 서울시향과의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한 뒤 줄리어드예비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영국의 로열 노던 음악학교에서 열린 RNCM 대회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주목받았다.

솔리스트로서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콘체르토 협연 실황을 녹음했으며, 그외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타피올라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꾸준한 협연과 독주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작품 26>로 그 무대를 열게 되며, 이 작품은 핀란드 애국 독립 운동의 일환으로 작곡된 곡으로, 핀란드의 자연을 연상시키고 러시아에 대한 투쟁정신을 고취하는 휘몰아치는 북유럽의 바람 같은 음악이다.

곡의 끝부분으로 가면서 고요한 가운데 장엄하게 핀란디아의 찬가가 들려온다. 이 부분은 민요가 아니라 시벨리우스가 작곡한 곡이지만 핀란드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였다.

이어지는 무대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협주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 작품 7b:1>가 연주되며, 이 작품은 하이든의 초기 작품으로, 작곡 후 200년 가까이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다가, 1961년 체코의 음악학자 풀케르트가 프라하 국립박물관에서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세상에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첼로 협주곡 중에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든 특유의 경쾌한 악상과 바로크 협주곡의 형식적 특성이 혼합되어 있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43>이다. 이 작품은 시벨리우스의 자연에 대한, 특히 핀란드 자연에 대한 애정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어 시벨리우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작곡 당시 시벨리우스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정신적인 방황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이때의 정황을 돌아보면, 이 작품의 내용은 ‘핀란드 민족정신의 발현’보다는 시벨리우스 ‘개인의 위기와 극복’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지만, 시벨리우스 음악의 권위자였던 지휘자 로베르트 카야뉴스가 이 교향곡을 ‘러시아의 압제에 대한 핀란드의 저항정신과 궁극적인 승리를 그린 작품’으로 규정할 정도로 이 작품은 국가주의적으로 해석되곤 하며, 오늘날에도 핀란드에서는 종종 이 곡을 ‘독립 교향곡’으로 부른다.

공연의 지휘를 맡은 금노상 지휘자는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시벨리우스의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을 연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관객 여러분들도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지난 5월 15일에 마스터즈 시리즈 5 “북유렵의 향취Ⅰ" 공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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