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심속 흉물의 재탄생 ‘게릴라 가드닝’
10일 유성구 어은동 골목에 꽃밭 조성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6-10 19:22:28
[대전=홍대인 기자] 도심 속 뒷골목의 흉물로 전략한 쓰레기 더미 등이 화려한 꽃밭으로 변했다.

(사)유성구자원봉사센터 등 7개 기관은 10일 유성구청 뒤 어은동의 한 골목에서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꽃밭을 만드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대와 카이스트, 대전대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허태정 유성구청장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1973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버려진 사유지를 정원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버려진 공간의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이다.

이날 평소 주변상가와 주민들의 무단 투기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에 페트병을 재활용한 화초를 심었으며, 특히 화분팻말에 주변 상가와 지역주민들의 이름을 넣어 주민들이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사)유성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 상상기획 프로젝트와 대전대학교 지역공동체활성화지원 전문인재양성사업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 행사에는 (사)유성구자원봉사센터 외에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카이스트 학생봉사단, 세림원예연구소, 대전사람도서관, 공유공간 벌집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유현목 학생(대전대)은 “그동안 수업으로만 행정을 배웠는데,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살아있는 행정을 배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유성구자원봉사센터와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게릴라 가드닝'을 확대 추진해 대전의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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