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성숙과 사색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대전 대덕구 안산평생학습도서관(관장 진창구)에서는 ‘2015 하반기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7세 이상 부터 노인까지 계층별 연령과 흥미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27일부터 전 강좌 수강생을 접수한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 먹고 놀자’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서로 견주어보고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공감함으로써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초등 1~3학년 어린이 대상의 ‘상상이 퐁퐁퐁 생각이 쑥쑥쑥’과 초등 4~6학년 대상의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여행, 음악여행’도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책이 주는 소중한 가치인 상상력과 창의력,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천자료인 책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는 ‘one soure multi user’의 확장 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청소년 대상의 ‘문학으로 사유하기’는 문학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상징과 은유, 수사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이다. 이는 좌충우돌 혼란과 불안 속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에게 문학을 통해서 어느 시대에나 겪었음직한 인간의 내적 갈등을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가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 대상으로는 ‘스토리 퀼트‘와 ’영화로 만나는 인문학‘을 준비되어 있다. ‘스토리 퀼트’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퀼트를 통해 삶의 색채를 입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영화로 만나는 인문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보고 영화 속 인물과 배경들을 통해 인간 심리의 다양성과 삶의 각도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돋을별 어르신 동아리에서는 9월 9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형극 ‘사랑에 빠진 개구리’ 를 공연한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은 비단 조용히 혼자서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책을 통한 문화적 공감, 소통과 연대가 이루어지는 지역 내 생활문화공동체"라며 “많은 지역민들이 도서관 이용을 통해 정서적 풍요로움을 느끼고 문화적 상상력이 계발되어 삶의 가치와 긍정성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학교’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이나 궁금한 점은 대덕구 안산평생학습도서관(☎ 608-555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