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실시한 201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와 함께 시청, 주민센터 등 방문시민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병행하여 총2,230명의 시민이 참여하였으며, 연령대로 보면 ▲20대 16.8%, ▲30대 23.6%, ▲40대 31.6%, ▲50대 23.6%, ▲기타 4.4%이며, 성별로는 남성 50.9%, 여성 49.1%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지방채 발행이나 민자 유치 등을 통한 투자확대보다는 재원 범위 내의 합리적 예산배분을 통한 투자를 원하고 있으며, 투자를 가장 늘려야 할 분야로는 전년도에 이어 경제산업 분야(25.3%)를 선택해 여전히 경제 활성화가 여전히 절실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음으로는 ▲교통건설(14.7%), ▲보건복지(13.2%), ▲자치․재난(13.1%) 순으로 조사되었다.

세부결과를 보면,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시민 35.8%가 일자리 창출확대가 필요하며, 교통건설 분야에서는 31.1%가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을,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21.5%가 저소득층의 보호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복지정책에 있어 보편적 복지(39.6%)보다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선택적 복지(60.4%)를 선택하였으며, 문화체육 분야에 있어서는 문화체육 행사 활성화(37.1%)보다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62.9%)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전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편성 시에 적극 반영하여, 재원의 합리적 배분과 계획적 투자로 건전재정을 운영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