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세계속의 ‘효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1-23 19:46:34
[대전=홍대인 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은 20일 제194회 대전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효문화 뿌리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의 ‘효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제8회 효문화 뿌리축제를 통해 2017년 국가지정 우수축제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청장은 “오로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민이 원하는 방향을 찾고, 구민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최우선 과제는 원도심 활성화로 균형있는 도시개발로 활기찬 중구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26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문제광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194회 중구 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을미년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첫 얼음이 얼고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입니다.

우선,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7회 효문화 뿌리축제에 35만명이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3일간 함께 고생하신

26만 구민과 의원님들, 그리고 우리 중구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역시 침체된 경기와 사회복지비의 증가로 열악한 재정 속에 원도심 활성화와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했던 한해였습니다.

먼저, 낙후된 도로와 환경으로 찾는 사람이 없는

중교로를 약 74억원의 사업비로 전통과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거리로 탈바꿈 시키고,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차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 행사를 시행하여 주말이면 많은 시민이 찾는

대전의 대표 명소로 만들었습니다.

이와함께, 대흥동 골목재생사업에 50억원,

우리들공원 주변 재창조사업에 19억원,

부사동 문화마을 프로젝트에 7억원 등

정체된 거리를 새롭게 변화시켜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도심광장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도시 환경 재정비를 위해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도시정비사업 구역인

유천3구역, 유천동3구역, 문화동10구역을

주민의 뜻에 따라 행위제한을 해제하여

건축물 신축과 개축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도시가스공급 등 주민들이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유권자 시민행동이 주관한

2015년 유권자 대상을 수상하였고,

7월에는 국무조정실 주관 지방규제정비 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8월에는 동아일보 및 행복가정재단 주관

‘행복도시분야’에서 2015년 행복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처럼 2015년은 민선6기 출범이후

1년여동안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기운을

크게 싹 틔운 한 해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공직자들과 의원님들이

중구 구민들과 함께 땀 흘려 주신 덕분으로

가시적인 구정 성과들을 하나 둘씩 거둘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26만 구민과 의원님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중구는 다른 지자체보다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복지 수요가

증가되는 등 열악한 여건에 놓여 있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지자체의 공직자들과

똑 같이 생각하고 똑 같이 일을 해서는

중구의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민이 원하는 방향을 찾고,

구민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

살기좋은 중구를 만들고자 합니다.

오늘, 2016년 중구의 힘찬 도약을 위해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최우선 과제는

원도심 활성화입니다.

먼저, 균형있는 도시개발로

활기찬 중구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낙후지역인 선화동과 용두동 재정비 촉진지구의

주거단지를 재정비하여

쾌적한 주거복합단지를 건설하겠습니다.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계획적으로 정비하여

수해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가로등과 보안등의 LED 교체사업을 자체적으로 정비하여 안전하고 밝은 거리를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위험요소를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호수돈여고를 지나는 왕복 2차로를

약 186억원을 투입하여 2016년 말까지

연장 450m, 폭 23m의 5차선으로

확장 완료하여 주민과 학생,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구, 영렬탑이 있던 선화동

양지근린공원 역시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총 3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편백나무, 소나무 및 피크닉장를 만들어

도심속의 숲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호동범골 진입도로 개설공사,

대사동 보문 1구역과 3구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여

구민들의 행복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열악한 경기속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과 장애인, 고령자 등 일상에서 소외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에게는 단순한 지원이 아닌 따뜻한 도움과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위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인프라를 확충하겠으며,

여성과 아동, 다문화가족의 권익을 증진하고

지원하는 등 배려의 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희망! 2040’사업의

민∙관 복지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고,

푸드사업의 나눔문화 활성화로

이웃사랑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이외에도 장애인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취약가정 청소년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사람의 어려운 이웃도 누락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각종 감염병과 치매에 대한 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향상 시켜나가겠으며,

효문화 중심도시에 맞게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으로

경로당에 대한 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정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이 있는 도시 조성입니다.

옛)충남도청 뒷길에 70억원의 예산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예술과 낭만의 거리’로 조성하여

다양한 계층이 보고,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또한, 중교로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의 거리 일원을

구)제일극장과 대전극장통 골목과 연계하여

새로운 거리를 조성하는 등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싶어 하는

도심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취임이후 효문화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개최한 제7회 효문화 뿌리축제의

성과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은 효문화 중심도시로의

중구의 브랜드 가치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2017년 국가지정 우수축제 선정을 위해서는

내년에 개최되는 제8회 효문화 뿌리축제가

더욱 중요합니다.

26만여 구민과 의원여러분,

그리고 750여 공직자가 함께

직접 축제를 주관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의 ‘효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상 보고드린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총 3,196억 3천만원으로

2015년도 보다 6.3%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중 일반회계는 3,063억 9천 5백만원이고

특별회계는 132억 3천 5백만원입니다.

전체적인 예산규모는 복지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 하였습니다.

세입면에서는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세수 감소가 예상되고,

세출면에서는 복지예산 증가, 중앙정부 등의

시책추진에 따른 구비 부담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규사업과 중복사업은 축소하고 미반영하는 등 구정 전반에 걸친 긴축재정을 통해

건전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6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 중구는 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깨끗하고 부지런한 구청장, 살림 잘하는 구청장이 되어

내년에도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

이번 정례회가 구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구민의 뜻을 한곳으로 모으는 뜻깊은

회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26만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20일

중구청장 박 용 갑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