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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런" 광주전남지역연합회, “겨울 바다 만끽하며 달려요"

▲지난 12일 여수진남주경기장에 열리는 ‘제19회 여수해양마라톤대회’에 위아“런" 광주전남지역연합회 회원들이 마라톤에 참여했다.(사진제공=위아“런"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여수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여수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따라 펼쳐진 광경에 매년 전국 동호인 마라토너들의 인기 ‘순례지’로 사랑을 받아온 ‘제19회 여수해양마라톤대회’가 지난 12일 여수진남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여수신문 주관으로 여수마라톤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 10km, 5km 4종목으로 진행됐다. 전국 63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최근 ‘러닝 붐’의 영향으로 조기에 대회 참가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추위 속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이른 오전부터 대회 참가를 위해 많은 마라톤 동호회원과 시민들이 진남경기장에 모였다. 그 가운데 20~30대 청년 러닝크루로 구성된 위아“런" 광주전남지역연합회 회원도 시작 전 가볍게 몸을 풀며 대회를 준비했다.

위아“런" 광주전남지역연합회 회원은 46명(광주 41명‧순천 2명‧광양 2명‧여수 1명)이 5km, 10km 부문에 출전했다.

오전 9시 30분이 되자 풀코스 선수들을 시작으로 뒤이어 하프, 10km, 5km 마라토너들이 출발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서로에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시작 지점을 통과하면 만성리해수욕장, 해양경찰교육원, 신덕을 거쳐 한구미터널 1차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어 전라선옛철길을 달려 2차 반환점에서 출발지인 진남경기장까지 42.195Km를 달린다.

10km를 완주한 김민우(25・가명・남・전남 담양군) 씨는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는 건강도 안 좋고,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살이 많이 쪄서 자존감 또한 낮았다"며 “크루들과 함께 운동하며 소통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자존감 회복을 넘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러닝을 사랑하는 회원들과 함께 마라톤을 계속하고, 2025년에는 함께 풀코스를 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5km에 출전한 박예윤 (27・가명・여・광주 동구) 씨는 “우리 2030 세대는 취업 등 특히 경쟁이 심한 시기를 사는 것 같다. 일상에 치이고 바쁘게 살다 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건강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며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내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라는 생각했다. 나 자신을 이겨 한계를 뛰어넘고, 달리는 순간에는 잡념을 떨치고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러닝을 시작해 이번 대회 5km에 출전했다는 김종길 (가명・31・광주 북구) 씨는 “처음에는 적은 거리도 힘겨웠는데 점차 3km, 5km, 10km를 뛸 수 있게 됐다. 그 과정 중에 러닝에도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위아“런" 광주전남지역연합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는데, 겨울 바다와 어우러진 여수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가 다른 마라톤대회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면서 추운 날씨에도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게 힘써준 주최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기회가 된다면 매년 회원들과 꾸준히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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