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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 서울 무대서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성황리 마무리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은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서울 공연을 지난 4월 19일(금)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충북도립극단이 2024년 창단을 기념해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충북 연극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 공연은 지역대표예술단체로 2년 연속 선정된 충북도립극단이 충북도의 연극인들과 함께 준비한 무대로, 수도권 관객들에게 충북 연극의 예술성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역 연극이라는 편견을 넘어 8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연극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충북 연극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 충북도립극단의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공연 장면 ]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한 여름밤의 꿈》과 《템페스트》를 재구성한 창작극이다. 김낙형 예술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고립된 섬에서 벌어지는 사랑, 배신, 음모의 이야기에 화려한 마법을 더해 무대 위에 펼쳐냈다. 특히 주인공 프로스페라가 끝내 마법을 내려놓고 원수들과 화해하는 결말은 분열된 현대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주인공 프로스페라 역은 이채윤 배우가 맡아 젠더의 경계를 뛰어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충북도립극단 단원들은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로 무대 장악력을 입증하며 새로운 공립극단의 출발을 전국에 알렸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이 마련돼, 배우들과 연출진이 직접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이라는 중심 무대에서 충북의 문화예술을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충북도립극단은 민간 극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공연도 꾸준히 제작해 충북 공연예술의 저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6월 정기공연 《환도열차》를 청주(6월 13~14일, 충북교육문화원)와 제천(6월 20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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