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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공공기관 정책에 ‘성평등 날개’ 단다... 성별영향평가 본격 확대

충북 공공기관 정책에 ‘성평등 날개’ 단다... 성별영향평가 본격 확대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정책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녹여내기 위해 성별영향평가를 대폭 강화한다. 도는 도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의 사업들이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평가와 역량 강화 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도, 출자·출연기관 성별영향평가 추진 및 설명회 개최

이번 성별영향평가는 충북연구원과 충북문화재단 등 도내 11개 주요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는 각 기관이 수행하는 20여 건 이상의 주요 시책과 대도민 홍보물을 중심으로, 정책 수립부터 집행 과정까지 발생할 수 있는 성별 격차 요인을 사전에 정밀 진단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제도를 한층 보완해 적용 범위를 넓힌 것으로, 공공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2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와 1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별 추진 절차 안내와 함께 현장의 고충을 듣는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오는 6월에는 실제 평가서 작성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심화 교육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

 

충북도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충북성별영향평가센터 소속 전문가들과 연계해 대상 사업 선정부터 개선안 도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일대일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성별영향평가를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정책에 성인지 관점이 반영되는 것은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평등한 복지 국가의 기본"이라며 “성별영향평가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도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작은 정책 하나에도 성평등의 가치를 담아내려는 충북도의 세심한 행보가 지역 사회의 성숙한 인권 문화를 선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 도출된 개선 사항들을 실제 정책에 즉각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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