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 지부설립 기념식이 열렸다.(사진=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
[광주타임뉴스] 강민경기자= 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이하 한문연)는 지난 2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부설립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교류·화합·상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목회자, 기독교 단체 대표, 청년 사역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교회와 한국교회 전체의 회복과 연합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기념식은 한문연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는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2015년 10월 출범한 한문연은 교단 간의 벽을 허물고 초교파적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 회복을 모색해왔다. 특히 ▲목회자의 길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부흥과 상생의 길 등 시의성 있는 주제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현재 11개 교단, 17개 선교단체와 200여 개의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문연의 비전과 함께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설립된 총 8개의 지부(광산·북구·서구·여수·순천·목포· 화순·광양)가 소개됐다. 한문연은 이를 발판으로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베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 지부설립 기념식에서 김생록 대표회장이 설교하고 있다.(사진=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
이날 김생록 한문연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새기쁨교회 담임·충남신학 학장·잃은양찾기운동본부 여성총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 총회장)은 기념식에서 “지금은 우리가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다. 목회자 스스로가 먼저 말씀에 능한 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 성도가 없는 것은 우리가 쭉정이와 가라지를 양육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성도들을 천국으로 보내기 위해, 우리가 먼저 성경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구하며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쇄적 교단주의와 정죄의 언어를 경계하며 “다른 교단, 작은 교회라고 단절하지 말고 열린 마인드로 서로 교류해야 한다. 우리가 이단이라 부르는 이들을 정죄하기 전에, 내가 과연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금해야 할 교류는 고집, 교만, 정죄하는 말"이라며 “한국교회가 쇠락하고 있는 이때, 우리부터 회개하고 열린 자세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순천지부 김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합동·통합·총회장파·성결교 등 다양한 교단이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의 몸 된 교회다. 말씀 안에서 하나 되는 초교파적 연대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간 배타성과 단절의 벽을 넘어, 각 교회가 지닌 좋은 문화와 장점을 공유함으로써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자"며 교류와 상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축사에 이어 한문연의 청년대표 김스테반 전도사는 “교회가 서로 배우고 채워주는 교류의 장이 된다면, 청년도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다"면서 “문화적, 세대적 갈등을 넘기 위해서라도 교단과 교파의 경계를 허물고 열린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문연은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모델"이라면서 “청년 세대의 신앙 회복은 대화를 통한 교류 속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화순지부 박 목사는 “2000년대 초반까지 교회 간 활발한 교류와 부흥이 있었지만, 폐쇄적 태도로 인해 가나안 성도들이 늘고 있다"며 “한문연이 목회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전국적으로 활성화돼 한국교회의 부흥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가나안연대 대표는 “현재 전국에 230만이나 되는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면서 “한문연의 목적과 방향이 다시금 떠나간 성도들을 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 강조하며 협력단체로서 함께한 이유를 밝혔다. 한문연 관계자는 “우리의 모임이 단순한 연대에 머물지 않고, 목회자분들이 설교 흐름과 시대의 흐름을 함께 공유하며 단을 쌓는 시간으로 확장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의 장을 열어 한국 기독교계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걸음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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