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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100일 앞두고 본격 시동

[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27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을 100일 앞두고 비엔날레의 세부 설계를 공개하고, 9시간에 걸친 기념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날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언론브리핑에서 조직위는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펼쳐질 본전시를 포함해,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전시 등 2개의 특별전, 초대국가전 태국,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등 주요 전시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또한 국제 워크숍 등 학술행사, 어린이 비엔날레와 공예마켓 등 열린 비엔날레, 대한민국 미술축제 등 연계 행사 전반에 대한 세부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공예도시 청주가 쌓아온 사반세기 공예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이자, 공예가 가진 장인정신과 혁신, 그리고 인류와 자연에 대한 존경의 서사를 세계와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며 “100일 뒤 공예가 짓는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마주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술감독 강재영이 이끄는 본전시에는 17개국 약 11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점의 작품을 4개 파트로 나누어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시메티, 프랑스의 모나 오렌, 영국의 데비 로슨 등 세계적 공예작가들이 대형 설치작업부터 위장 아트까지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국내 작가로는 자연석의 생김새를 살린 덤벙주초 가구의 창시자 정명택, 생명력을 빚는 도예가 구세나, 로에베 재단 공예상 특별상 수상자인 김희찬 등 공예계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 3월 경북 지역 산불의 피해목에 생명을 불어넣은 ‘평화의 숲×홍림회’의 작업은 문명의 상처를 보듬는 공예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아트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인도·영국 3국 간 초지역 예술 협업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가 첫 무대를 연다.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며, 3개 기관은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8팀의 작가를 선정해 특별전 ‘Entangled and Woven’을 개최한다.

참여 작가들은 2~4월 양국을 오가며 섬유 기법과 장인 문화를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을 조명하는 ‘성파 특별전 – 도향색(馟響色)’은 서예, 한국화, 도자,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대국가 태국전, 역대 최대 71개국이 참여하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도 개최된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축제와의 연계 행사인 ‘미술여행’, WCC 아태이사회 및 공예도시 시장단 회의도 개최되며, 다양한 국제 협력과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조직위는 역대 최대 국가 및 지역작가 참여, 전시 규모, 개최 기간을 비롯해 ‘환경×로컬×글로벌’의 융합, 정부·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6대 키워드를 통해 차별화된 비엔날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100 기념행사는 오전 9시 청주대학교 광고제와 연계한 홍보 콘텐츠 발표회로 시작됐다. 이후 ‘fourteen포텐’ 2차 발대식, 글로벌 크리에이터 서이브와 함께한 ‘짓기 프로젝트’ 두 번째 무대인 ‘노래를 짓다, 세상을 연결 짓다’가 이어졌다.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홍보 챌린지와 ‘춤추는 곰돌(김별)’과 함께한 랜덤 플레이 댄스도 진행돼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파트너기업 에어로케이는 청주-일본 이바라키 왕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통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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