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유성구 궁동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열린 ‘2025 대전 디자인혁신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29일 유성구 궁동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2025 대전 디자인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방위산업–디자인 융합 협력 파트너십을 선언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수도로서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라며 “이제 여기에 디자인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더해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융합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도시 발전은 디자인에서 출발한다"며 해외 도시 사례와 대전의 현안 과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예로 들며 “도시의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의 교량과 공공시설물 역시 60~70년대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재설계와 공법 개선을 통해 후세에 자랑스러운 자산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 사례도 들며 디자인 혁신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꿈돌이 굿즈 상품이 월 3억 원 이상 판매되고, 축제 기간에는 6억~7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꿈돌이 라면은 벌써 85만 개가 팔렸다. 디자인이야말로 상품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위산업, 드론, 산업 포장 제품에도 디자인을 입혀야 글로벌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앞으로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공공디자인과 산업디자인을 개선하고, 방산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대전이 과학·산업·디자인을 결합한 세계적인 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포럼은 ▲방위산업–디자인 혁신 동행 발족식 ▲기조강연 ▲세션 발표 ▲오픈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발족식에는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장, 이동국 대전국방벤처기업협약기업협의회장, 이재준 대전디자인기업협회장, 조성환 대전디자인발전교수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장이 함께해 공동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기조강연에서 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인자문관은 “디자인은 도시와 전략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도구"라며 “산업·문화·관광·환경까지 확장되는 파급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희대 대구TP 본부장은 대구 스마트시티 사례를 공유했고, 이은석 한남대 교수는 “AI 시대 디자인 전문기업은 데이터·사람·기술을 연결하는 혁신 주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인 오픈 토크에서는 국방·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와 실증 사업 등 실행 중심 협력 모델을 논의했으며,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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