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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다자·국힘 현직·혁신당 전면전…2026 대전 지방선거 정치 지형 요동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철민·허태정·권선택 등 복수 주자가 거론되고, 국민의힘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제3지대 존재감을 키워 구도는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민주당은 2024년 총선에서 대전 7개 지역구를 모두 석권하며 기세를 올렸다. 장철민 국회의원(재선·동구)은 2025년 7월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은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새로운 에너지와 다이내믹스가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사실상 시장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1983년생인 그는 젊은 리더십을 내세워 당내 차세대 주자로 부상했다.

허태정 전 시장은 최근 공개 행보를 늘리며 재도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권선택 전 시장은 8월에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으나 당내 반발로 보류됐다. 복당이 허용되면 중도·보수 표심을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와 동시에 당내 갈등 우려도 크다.

반면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조직 강화에 집중하며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주당은 다자 경쟁을 조기에 정리하지 못하면 내홍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장우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정적이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대전 0시 축제 등 민선 8기 성과를 앞세워 재집권을 노린다.

그러나 2024년 총선에서 대전 전석을 민주당에 내준 만큼, 지지율 회복이 최대 과제다. 당내에서는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공식 선언은 없다.

조국혁신당은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이 전면에 나섰다. 그는 지난 3월 대전 4개 구에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며 조직을 정비했다. 이어 7월에 “2026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후보를 반드시 내겠다"며 “대전을 포함한 주요 광역시 단체장 후보를 모두 공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과학 수도 완성을 위해 대전에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조직력과 인재 풀이 부족해 구청장 후보 발굴과 인지도 제고가 과제로 지적된다.

구청장 선거도 관심을 끈다. 국민의힘 박희조(동구)·서철모(서구)·최충규(대덕구) 구청장은 재선을 노리며, 민주당은 김제선(중구)·정용래(유성구) 구청장 수성에 더해 동·서·대덕구 확장을 겨눈다.

조국혁신당은 신인 발굴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를 전 지역에 공천할 경우, 기초의회부터 정치 지형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결국 2026년 대전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후보 정리 속도, 국민의힘의 현직 프리미엄 유지 여부, 조국혁신당의 전면 도전이 맞물리며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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