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3일 “지역화폐 ‘중구통’이 정부 국비 직접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발행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됐다"며 “이번 결정은 중구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자 전국적으로도 매우 뜻깊은 제도 개선"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지난해 취임 이후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이 바로 지역화폐 발행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위축, 원도심 공동화, 그리고 연말 내란 사태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구통’을 도입했지만, 광역시 자치구는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첫 발행 때 15억 원을 전액 구비로 충당해야 했다"며 “이번 국비 직접 지원 확정으로 재정적 제약을 덜고, 추가 발행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에 자치구 국비 직접 지원을 공식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불합리한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힘썼다. 광역시 자치구를 일괄 배제하는 것은 정책 형평성을 해칠 뿐 아니라, 인구 감소 지역이나 원도심 같은 취약 지역의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결과를 낳았다"며 “지속적인 설득과 건의 끝에 결국 정부가 지침을 변경했고, 이번 2차 추경에서 국비 15억 2천만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정부 지원 의무화를 법제화해주신 박용갑 의원님,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박정현 의원, 양부남 의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 이재명 대통령, 윤호중 행안부 장관, 그리고 헌신적으로 뒷받침해준 중구청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에 이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국비 지원을 계기로 중구통 발행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원도심 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가 중구 의견을 반영해 국비 직접 지원을 허용하면서, 중구는 올해 중구통 발행 규모를 총 288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광역시 자치구가 국비를 직접 지원받는 첫 사례로서 전국적인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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