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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룡역,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 개관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23일 대전 도시철도 오룡역에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지하철역에서 일상 속 문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공간이다.

전시관은 대전교통공사와 대전문학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의 협력으로 조성됐다. ‘오요요 강아지 풀 - 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박용래 시인의 작품과 생애를 대전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일부터 내년 7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박용래 시인은 ‘눈물의 시인’으로 불리며, 대표작 ‘오류동의 동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시가 열린 오룡역은 그의 생가와 작품 배경지인 오류동과 인접해 있어 ‘도시철도 문화로드 문학 특화역사’로 지정돼 왔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에도 대전문학관과 협업해 ‘오룡역 작은 문학관’을 개관하며 지역 문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연규양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박용래 시인의 작품 세계와 지역 문학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문학적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전문화재단과 협력해 도시철도 역사 공간을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 개관은 교통 인프라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정책 사례로 평가된다. 대전시는 향후 시민들이 교통과 문화, 역사와 문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적 문화공간 조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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