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부총리는 29일 오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무너져가는 경북을 재건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현 상황을 ‘지방 소멸의 위기’로 규정하며, “이념 과잉의 정책과 포퓰리즘이 방치되는 동안 매년 8천 명의 청년이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단순한 관리형 행정 전문가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판을 읽고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실천적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자신이 경북 재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는 경북의 자산을 활용한 구체적인 경제 비전인 ‘경북 경제 르네상스’ 전략을 공개했다.
에너지 주권 확보,경북이 보유한 풍부한 원전 에너지를 첨단 산업 성장의 엔진으로 직접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산업 트라이앵글△구미(반도체·방산) △포항(이차전지·소재) △경산(첨단 R&D·벤처)을 잇는 거대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안동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혁명.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북극항로 개척,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경북의 접근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복지·교육·관광 혁신… “경북 패싱 고리 끊겠다”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경북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병원 건립, 응급의료 체계 확충을 통해 도민의 생명권을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독일식 이원화 교육 도입을 통한 인재 양성, 신라 왕궁 복원 및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를 통한 관광 혁신 등을 제안하며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중앙의 무관심으로 인한 ‘경북 패싱’의 고리를 끊어내고, 대한민국 경제를 지휘했던 경험을 경북에 모두 쏟아붓겠다”며 웅도 경북의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데스크 분석] 최경환 전 부총리의 등판으로 경북도지사 선거는 '경제 전문가 대 행정 전문가'의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박정희 생가에서 '경제 르네상스'를 선포한 것은 보수 층의 결집과 더불어 경제 회복을 갈망하는 민심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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