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 9명이 구청장·군수 도전을 가시화함에 따라, 현직 단체장들과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피할 수 없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시의회 의장단 ‘체급 올리기’… 원도심 공략 가속화이번 출마 행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제9대 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지낸 안성민 의장이다.
안 의장은 4선 시의원의 관록을 바탕으로 영도구청장 도전에 나선다.
지난 총선에서 조승환 국회의원의 당선을 도우며 정치적 입지를 다진 그는, 현직 김기재 구청장과 피할 수 없는 공천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전임 구청장이 직을 상실하며 '무주공산'이 된 동구에는 강철호 운영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 위원장은 시의회 요직을 거친 행정력을 앞세워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본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직을 넘어야 산다"... 지역구별 치열한 대진표다른 지역구에서도 시의원과 현직 구청장 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됐다.
지역구출마 예정 시의원 (정당)주요 경쟁 상대 (현직 등)영도구안성민 (국민의힘)김기재 구청장동구강철호 (국민의힘)(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연제구안재권 (국민의힘)주석수 구청장기장군이승우 (국민의힘)정종복 군수, 오규석 전 군수동래구박중묵 (국민의힘)장준용 구청장서구최도석 (국민의힘)공한수 구청장남구김광명 (국민의힘)오은택 구청장 등사하구전원석 (민주당)이갑준 구청장 등해운대구김태효 (국민의힘)김성수 구청장 등연제구의 경우 안재권 의원과 주석수 구청장의 대결 속에 지역구 김희정 의원의 의중이 변수로 꼽히며, 기장군은 오규석 전 군수의 출마 여부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분석된다.
‘총선 기여도’가 공천 가를까… 지역 정가 촉각전문가들은 이번 공천 경쟁에서 지난 총선 당시 각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시의원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출마를 선언한 시의원 대부분이 지역구 의원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현직 단체장들과의 '공천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시의회 내부에서는 핵심 인사들의 대거 이탈에 따른 업무 공백 우려도 나오지만, "검증된 광역의원들이 기초행정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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