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최종> 영주경찰, 중학생 자살 수사결과 발표






[영주=타임뉴스] 권용성 기자 = 영주경찰서는 23일 중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가해 학생인 '○○ 패밀리' 회장인 전모(13)군을 폭행, 공갈, 강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들 가해자 일행 중 최모(13)군은 폭행 혐의로 대구지방법원 소년부에 송치하고, 진모(14)군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또 김모(13)군은 숨진 이모(13)군의 유서에 기재되지 않고 유족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선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사건과 관련 지난 4월16일 오전 9시30경 영주시 휴천동 ○○아파트에서 영주중학교 2학년 이모군(13)이 같은반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비관, 유서를 남기고 주거지 아파트 20층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최종결론을 내렸다.



이번 중학생 자살사건과 관련 영주경찰서는 김우락서장을 팀장으로 23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유서에 기재된 가해자와 불량서클 수사, 전교생 대상 설문조사, 관련자들의 통화내역․디지털증거분석․이메일 등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 학생의 가족 및 가해 학생들도 정신적 충격이 심하여 지방청 Care팀의 심리상담 등을 통해 2차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경찰에따르면 가해학생인 전모군은 지난 3월중순경부터 4월12일까지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피해자 이모군을 손가락과 연필로 찌르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100여회 폭행 및 배위에 올라타거나 얼굴에 뽀뽀를 하고 성기를 만지는 등 20여회 강제추행하는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전모군의 집, 학교 등에서 ○○패밀리 회원 및 동급생 등 11명 상대로 돈을 가져오지 않거나 같이 놀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수십회에 걸쳐 폭행 및 43만원 상당 갈취한 혐의다.



또한 최모군과 진모군은 지난 3월중순경부터 4월12일까지 수업시간 및 쉬는시간에 전모군과 함께 피해자 이모군의 등과 어깨를 손가락과 연필로 찌르거나 때리는 등 수십회에 걸쳐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모군은 (전모군의 싸이월드에 기재) 지난 3월초순경 수업시간에 피해자 이모군을 툭툭치는 등 수회에 걸쳐 폭행을 한 혐의다.



특히 전모군을 위주로 모여다니는 것을 다른 학생들이 ‘○○패밀리’라고 부르자 전모군이 ‘○○패밀리’로 부르게 하였으며, 지난 3월말경 진모군이 들어와 총 10명으로 현재까지 같이 다니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전모군이 주말 또는 휴일에 5,000~10,000원의 돈을 가지고 자기 집으로 모이라는 문자를 넣으며, ‘오락실, 피씨방, 음식점’ 등을 다니며 놀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며, 전모군과 진모군을 제외한 회원 8명은, 전모군이 문자로 집에 모이게 하고 음식을 사먹거나 게임방 등에 놀러가기 위해 돈을 들고 오라고 하고, 사용하고 남은 돈은 전모군이 일방적으로 혼자 사용했으며, 모임에 참석하지 않거나 돈을 적게 가지고 오면 효자손 등을 이용하여 폭행하였고, 담배를 훔쳐오라고 시키거나 서로 싸움을 하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영주중 전교생 626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모군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 17명을 포함해 모두 86명(13.7%)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패밀리 외 3학년에 3개의 불량서클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 수사·여성청소년 합동 수사팀을 편성해 영주중학교 설문조사에 언급된 피해사례 및 불량서클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며 영주교육지원청과 협조해 학교폭력 예방대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용성 기자 권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