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초심으로 약속사업 완성하겠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2-19 14:44:01

[대전=홍대인 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은 2017년을 민선6기 마지막 해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주민과 약속한 사업 완성을 위해 초심을 다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용갑 청장은 올해 ‘원도심 활성화’, ‘효문화 중심도시’ 건설, ‘대전효문화 뿌리축제’, ‘뿌리공원 2단계 조성사업’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용갑 구청장을 통해 정유년(丁酉年)의 구정방향과 역점사업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해, 대전 중구가 구정운영에서 받은 평가는?

지난 한 해도 ‘원도심 활성화’와 ‘효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원도심 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원도심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연간 130만명이 찾는 뿌리공원의 ‘효’ 인프라 구축으로 효문화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공약을 잘 지킨 평가와 정보공개를 잘했다는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되었고, 2016 경제총조사에서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도전한국인 대상’을 받았고, 효문화뿌리축제가 ‘자랑스런 지역축제’로 선정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년 연속 국가 유망축제’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은?

그동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도시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13개의 정비구역을 대전시 최초로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제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되어 74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문화흐름 중교로 사업을 완공했다.

대전여중 골목 일원에 대한 대흥동 골목재생 1단계 사업을 31억원의 예산으로 도로포장과 가로경관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또 19억원의 예산으로 우리들공원 주변 재창조사업을 추진, 공원주변의 수경시설 개선과 환경정비를 완료함으로써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도심광장으로 변모되면서 지난해에는 101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문화예술공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주민참여사업으로 추진한 부사동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옛 영렬탑 부지에는 327억원의 예산으로 양지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돌려줬다.

또한 25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된 대흥동 골목재생 2단계 사업은 침체된 구 대전극장 거리(대흥로 175번길)와 구 제일극장 거리(중앙로 170번길)를 젊은이들이 어우러지는 현대적 이미지로 새롭게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18일에는 상권활성화 과정에서 생기는 임차인들의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건물주들과 임대료 안정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상권을 회복할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80년대 대전의 명동으로 불렸던 중구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차도 구분 없이 새롭게 조성된 중교로와 우리들공원, 으능정이거리 및 대전·제일극장통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젊음의 거리로 육성해 나가겠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보문 1·3구역 정비구역사업과 선화로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보문 1·3구역 정비구역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국·시비 230억원을 확보해 주차장 조성과 소방도로개설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선화동 호수돈여고 앞 선화로 확장공사는 총 186억원의 사업비로 기존 15m 도로를 23m로 확장해 중구국민체육센터 사거리까지 총 503m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금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앞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뿌리공원 2단계 조성사업과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 한노인회 중구지회 건물의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뿌리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현재 125,000㎡의 부지에 224개의 성씨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아직도 성씨조형물 설치를 요구하는 문중이 많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효체험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협소한 뿌리공원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에 우리구는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응모해 사정동 행평근린공원내 관음지구에 333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134억원과 지방비 199억원 등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대전시와 협의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거리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상권이 쇠퇴해진 선화동 옛 충남도청 뒷길 일원을 49억원의 사업비로 도로, 인도를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다.

아직은 논의 단계지만 이런 생각을 해본다. 도청은 일본인들이 조선을 억압하던 통치부였다.

그래서 도청 뒷길을 일본에 맞서 싸우던 독립운동가들, 단재 신채호라든지 윤동주 등 독립운동가의 교실을 만들어 미래 청소년들에게 민족역사의식을 고취시켜주는 장으로 만들어 주는 테마가 있는 ‘독립 운동가의 길’로 만드는 것을 구상중에 있다.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건물의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으로 태평2동에 있는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건물이 20년이 경과되다보니 건물이 노후화 되고 벽체 외벽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여기에는 5억원의 사업비로 건물을 증축하고 리모델링하여 노후시설을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로 새롭게 조성하겠다.

원도심활성화의 중요한 부분이 바로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이다. 그동안 도청사 부지활용을 위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노력한 결과, 지난 2014년 12월에 옛 충남도청사 부지 활용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었다.

그후 도청사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2015년 7월부터 1년여 간 연구용역을 수행해 온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12월 20일 “도청사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창조적 문화플랫폼으로 조성하고, 옛 충남경찰청사에는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의 이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사업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지 못한 용역결과라고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아직 용역결과가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닌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효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효문화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0~70년대 우리 부모님 세대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어느정도 경제적으로는 성장했다고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질서가 흐트러지고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도덕적 가치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우리 중구가 시작한 것이고, 효문화가 확산되서 미래의 청소년들이 지금보다 질서있는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효문화뿌리축제와 효문화중심도시를 주창하고 나온 것이다.

앞으로 우리 중구는 자라나는 후손이 자신의 뿌리를 알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는 효문화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개최된 ‘대전효문화 뿌리축제’에 대한 소개?

3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된 효문화뿌리축제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축제’ 첫째날엔 효문화뿌리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문중 어르신들과 군장병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중 퍼레이드’가 개최됐는데 전국에서 162개 문중 5,200명의 어르신들이 각 문중을 대표하는 전통복장을 착용하고 입장해 장관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는 대만의 중화강씨 문중도 참여하는 등 효문화뿌리축제의 외형이 동방문화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본 축제였다.

둘째날에는 전국효문화 청소년페스티벌, 청소년 효 골든벨, 군악대와 함께하는 효통 음악회 등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의 학생들, 대학생이 함께해 신구세대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중구 구민이 하나되는 ‘효 대동제’로 17개동 천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주민화합과 단결되는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으며, 화합의 풍물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가족사랑 효심캠프’와 ‘중국 용정시 예술단 특별 초청공연’, 북한 이주민들의 ‘평양백두한라예술단 공연’, 군악대 공연 등 90여 가지의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됐다.

▲효문화뿌리축제의 특징은?

축제의 3요소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인데 이 세가지도 중요하지만 뿌리축제에는 ‘느낄거리’가 있어 효와 인성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타지역 축제와 비교해 효문화 뿌리축제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라면 쓰레기가 없는 축제와 화장실이 깨끗(청결)한 축제 그리고 노점상이 없는 축제다.

▲올해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칼국수 축제는?

이태리에 파스타가 있다면, 대전 중구에는 칼국수가 있다.

지난해 칼국수 축제를 치르면서 칼국수가 진정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4월초에 3일간 개최할 예정인데 지난해와 달리, 칼국수 맛집 확대와 셀프 조리존 운영 그리고 컵 칼국수 판매로 변화를 주려고 한다.

지난해는 대전지역의 칼국수 맛집 11개 업소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15개 이상 업소로 맛집을 확대하여 운영해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한편, 대전의 대표음식이 칼국수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 본인들이 재료를 구입해 직접 칼국수를 끓여 드실 수 있도록 셀프 조리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를 맛 볼 수 있도록 소량의 컵 칼국수도 판매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하는 대형폐기물을 처리는 언제까지?

2012년부터 새벽에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재활용품 수거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좀 더 힘이 들지만 대형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제가 청소를 하는 것은 저 자신과의 약속이고 주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쓰레기 청소를 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중구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도시,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는 효문화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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