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안필용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제3당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필용 예비후보는 “눈물을 흘리며 20년 민주당을 떠난다"며 “진심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득권 정치인들은 경선의 기회마저 빼앗겼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치에 외면당한 처지를 어찌할지 고민했다"며 “작은 기회마저 빼앗기고 참아야 할지 고민 끝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면 넘어지는 나약한 존재로 낮선 길이 두렵고 윤석열 정부 심판의 방해꾼이라는 비난이 두렵기도 하다"고 전했다.

안 예비후보는 “반칙이 이기는 정치를 그냥 놔두면, 더 큰 나쁜 일이 일어난다"며 “몸부림으로 죽는 길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필용 예비후보는 문자를 통해 “후보들의 공정한 평가도 없이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매우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이 문제를 바로 잡아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과정에 지역 기득권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는 심판의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당의 영입 제안이 있어 수용한다"고 밝혀 총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지난 2월 23일 안필용 예비후보를 컷오프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