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민선7기 대전시정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시민의 정부!
홍대인 | 기사입력 2018-10-09 20:01:2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되면서, “초지일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행복과 대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모든 분야에서 균형 발전에 힘쓰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일문일답>

▲시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다 돼 가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제가 대전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대전시장으로 당선 돼, 취임한지도 이제 100일이 다 됐다.

그동안 민선 7기 대전시정을 이끌어 갈 시정방향과 시민과 약속사업 구체화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들을 하나하나 다듬어 최종 확정했다. 기획단, 새로운 대전위원회 등이 참여해 5대 분야 93개 공약을 확정하고 시민관심이 높은 사업을 민선 7기 17개 브랜드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국회의원 간담회, 예산정책협의회 등 당정협력을 강화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

앞으로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잘 챙겨서 4년 뒤에 공약들이 다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걸 통해서 대전 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과 삶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나가겠다.

초지일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행복과 대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침체된 대전의 틀을 바꾸고 경제를 회생시켜야 된다는 시미들의 기대가 높다. 어떻게 대전발전을 이끌어 갈 계획인지?

대전 경제상황을 쇠퇴기로 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6월 산업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2002년까지 대전경제가 성장지역이였는데, 2015년에 들어서면서 쇠퇴지역으로 진입했다.

먼저 과학도시 대전의 자랑거리이자 보고(寶庫)인 ‘대덕특구’가 갖고 있는 첨단지식기술을 기반으로 대전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이뤄내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저의 1호 공약인‘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실질적인 완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

4차산업혁명특별시는 대전에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그걸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에 활력이 넘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민선7기 대전시정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민의 정부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각 분야에서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시민들이 행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제 행정에 있어서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거버넌스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실질적인 완성을 통해 대전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4차산업혁명특별시와 관련된 사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에 핵심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라 할 수 있다.

우리시는 대덕특구를 리노베이션 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범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저밀도 중심의 대덕특구를 고밀도 집적화로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시설과 기관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또 라온바이오 융합의약연구원과 융합연구혁신센터를 건립 하는 사업들도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도룡동 일원에‘스마트 스트리트’를 조성해 대전이 스마트 시티의 전진기기로서 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 외에도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대학가나 청년밀집지역 등 5개 권역에 젊은이들의 벤처창업을 지원하는‘스타트 업(Start-up)’ 2천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궁동 충남대와 카이스트 거리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혁신창업 지원 플랫폼인 ‘대전팁스(TIPS)타운’을 건립하고, 옛 충남도청에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대전을‘창업하기,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전국의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대전에 모여들게 할 것이다.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에 있어서 대전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시에서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또 혁신도시 시즌2에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데 시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우리 대전과 충남은 비 수도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됨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했으나, 우리시에 입주 해 있는 총 42개의 공공기관은 법 발효 前에 이전해서 법적용을 받을 수 없어 유명무실하다.

이에 우리시는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함께 혁신도시법 시행 前에 이전한 공공기관(수도권 지역은 제외)도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줄 것을 청와대, 중앙부처 등에 적극 건의했다.

또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에 대비해 공공기관 이전 추진단(T/F)을 구성해서, 이전 가능한 기관에 대한 자료수집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혁신도시법 개정과 공공기관 대전 유치를 통한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역의 경쟁력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도 튼튼히 해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 공동화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 문제가 꾸준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입장은?

원도심 활성화 관련해서 여러 공약들이 있지만,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정해서 프로세스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먼저 중앙로 일원을 ‘소셜벤처 창업특구’로 조성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해서 젊은이들이 일자리와 연결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야구장을 새로 지어 야구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공연과 쇼핑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조성 할 계획이며,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을 오월드, 뿌리공원 등 주변의 관광, 레저자원을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 벨트로 만들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 것이다.

보문산을 시작으로 야구장, 중앙로 일대에 있는 관광자원들을 잘 연결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게 되면,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원도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역세권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역세권 개발과 산업단지 재생, 도시재생 뉴딜사업, 창의문화예술지구 지정 등을 통해 원도심 지역을 새로운 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심, 동서 간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발전에 힘쓰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

▲경제가 많이 어렵다. 대전시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 대책은?

대전에 자영업 종사자는 8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 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창업은 1만 5,000개, 폐업은 1만 8,000개로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계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이들이 희망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전시 역량을 총동원 해 나갈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산액이 278%나 증가한 106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서 13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먼저 폐업한 소상공인을 채용하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매달 50만원의 인건비를 6개월간 지원 하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신-중년(5,60대)들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노란우산공제 희망 장려금과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에게 고용보험료를 매월 30% 지원해서 그 분들의 경영부담을 덜어 들일 것이다.

그리고 유급 병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자영업 근로자들의 의료비 부담과 소득상실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영업 하는 분들이 입원치료를 받을 때 최대 15일까지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대전형 유급휴가제’를 도입할 것이다.

앞으로 대전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일할 맛 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둔산센트럴파크 건설을 약속하셨는데 어떻게 진행됐는지?

‘90년대 초 둔산지역은 도심 개발 당시 대덕대로를 따라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한밭수목원 등 대규모 녹지가 조성됐지만, 도로에 의해 단절된 상태이다.

둔산센트럴 파크는 단절된 생태녹지축을 복원해서 도심 열섬화 등을 줄이고 공원 활용도를 높여서 그 안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각종 문화와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시민 여가생활과 교통,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로 구성된‘기획자문단’과 실무를 지원할‘행정가 TF팀’을 운영하고 시민아이디어 공모 등 시민참여 소통채널을 확보해서 추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달 말 발주한 기본계획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비와 조성 방향 등을 검토해 추진 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도심 열섬화 현상 저감과 사람 중심의 여가공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의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과 산림청의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등 국비 확보에도 주력 해 나갈 것이다.

▲야구장 신축을 통해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는 시장님의 공약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 야구장 신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대전 야구장은 지은 지 54년이나 돼 전국에 있는 9개 구장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고 시설도 낡았다.

대전은 접근성이 좋아 원정 팬이 증가하고, 주말이면 조기 매진돼 크게 지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대전 야구장은 2024년까지 관람석 2만 2천석 규모의‘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야구 경기가 없는 300일은 젊은이들이 모여들 수 있게 문화와 예술, 공연과 함께 쇼핑이 어우러진 스포츠 콤플렉스로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국적인 명소가 돼서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원도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긴급하게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야구장 입지 조건과 타당성, 경제성 등 검토를 위한 용역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 상태이다.

내년 상반기에 나올 용역결과를 토대로 2020년까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4년 말까지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임기 중에 야구장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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