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주민과 함께 웃고 우는 구청장이 되겠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1-13 14:55:48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2019년은 ‘구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덕’을 만드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늘 현장과 주민들 속에서 대덕구 발전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함께 웃고 우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대덕구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신년 인터뷰 일문일답.

▲ 당선되고 첫해가 지났다. 소회를 밝힌다면?

먼저 구청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대덕구민께 감사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함께 웃고 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 저의 소신으로, 주민의 요구에 뒤처지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목요데이트’, ‘타운홀미팅’, ‘걱정말아요 대덕’ 등 주민과의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늘 현장과 주민들 속에서 대덕구 발전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다.

주민이 공감하는 민선7기 원동력과 길을 찾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주민의 요구를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다.

▲ 2019년 실질적인 민선7기 원년이라고 한다. 구정운영 방향을 소개해 달라.

2019년은 ‘구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덕’을 만드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투자해서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으로 도시의 기틀을 만들고 초석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대덕구뿐만 아니라 대전시 전체의 지역균형발전을 이끌만한 물리적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있는 정책들을 도입해 나가겠다.

사업의 결실이 온전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다.

▲ 주민 참여에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민 자치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은데 이후 계획은?

2019년을 대덕구 주민자치 원년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지방분권 시대에 맞도록 주민관치에서 주민자치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올해 송촌동·중리동·덕암동 3개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을 하며 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송촌동은 주민 삶의 질 강화, 상업시설이 편재돼 있는 중리동은 대덕구 브랜드 상승 그리고 토착민이 많은 덕암동은 지역공동체를 통한 변화 등 3개동이 각각 다른 특성과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상호 경쟁과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주민참여 행정의 본격적인 첫 걸음으로 각 동에 1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해 주민이 공동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스스로가 지역을 위해 사업을 발굴해내고 구·시에 제안하는 과정을 몸으로 익히는 주민자치 실습을 진행할 것이다.

촛불집회 이후 주민참여와 동의 없는 정치와 행정은 불가능하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2019년은 주민과 대덕구가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 지난 해 특히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키운다’는 슬로건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보육과 교육에 힘을 심혈을 기울였는데, 성과와 향후 방향은?

‘대덕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와 신탄진 ‘소·행·성 육아복합마더센터’가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대덕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 상호 협력 추진체계가 구축돼 공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지역교육 협력 모델이며, ‘육아복합마더센터’는 장난감도서관·육아도서관·마더센터·공동육아방 등으로 구성하고 주민협동조합형태로 위탁·운영되는 자생력과 지속성을 갖춘 보육지원사업이다.

인구유출 문제는 대덛꾸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이다.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키운다’는 기조 하에 보육과 교육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투자해서 대덕이 ‘교육’과 ‘양육’하면 떠오르는 도시가 되고 나아가 살고 싶은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9년 자체 보육과 교육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덕구형 보육지원센터 설치·운영, 민간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차액 보육료 전액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대덕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 지원 등이 그것이다.

대덕구만의 보육과 교육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임신에서 보육, 교육까지 과정을 통합 지원하여 일·가정 양립 지원기반과 미래 인재 육성 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하고 떠나가는 대덕구가 아닌 돌아오는 대덕구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 공약 이행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진행 상황과 2018년도 성과에 대해 말해 달라.

애초 공약이 총 70여개였는데 내부 검토를 거쳐 5대 분야 50개 사업으로 확정하고, 방안을 계속 다듬는 중에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공약 실천을 위한 조직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 대덕구청의 행정체제를 대폭 개편하고, 소통을 막는 부서 간 칸막이와 위계질서로 인해 경직된 공무원 조직 체계 개편을 통해 조직원 간의 소통과 부서 간 협치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의 폭넓은 참여가 보장돼야 공약의 방향 설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주민 참여 기반 조성했다. ‘목요공감데이트’, ‘목요현장데이트’를 통해 지역현안 사업부터 개인의 사소한 민원까지 공약과 연계 방안을 마련했으며, ‘타운홀미팅’으로 특정 정책에 대한 대상자의 직접적인 제안 수렴하고 있다. 최근 시작된 ‘걱정 말아요 대덕’은 새로운 제안이나 정책을 발굴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6개월 간 공약 실천 기반만 마련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성과도 많았다.

혁신교육지구 조성 공약이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전교육청과 함께 ‘대덕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를 추진하게 됐다. 동서교육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정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북적북적 오정 & 한남 청춘 스트리트’는 오정동 청년창업센터 공약의 기반이다. 4년간 262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당초 공약 내용보다 훨씬 나은 청년창업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사업 공모에 선정된 신탄진 소‧행‧성 육아복합마더센터 역시 공약의 일부분이다.

아울러 ‘새로운 대덕’을 만들겠다는 약속 중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 대덕구 대전시 전체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에 꼭 진행할 사업은 무엇인가?

올해는 10년 묵은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포문을 여는 해이다.

연축·효자·신대동 일대는 대덕구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묶여 있던 끈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현재 대덕구는 오정·송촌·대화 한축과 신탄진 한축이 있는데, 양축을 견인해야하는 연축·효자·신대동 일대가 비어있는 형태이다.

이로 인해 대덕구 전체의 통합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단일도시로서의 통일감도 여타 자치구에 비해 떨어진다.

연축지구의 경우 그동안 그린벨트란 암초에 걸려 도시 균형발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는데 이번에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회덕IC 건설, 충청권광역철도,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비롯해 대전시장 공약사업인 제2대덕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성까지 굵직한 각종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신대동에 야구장을 유치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종, 청주 등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야구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고 확신한다.

▲ 최근 대덕구는 새 야구장 후보지인 신대동 후보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신대동 후보지에 대해 소개해 달라.

대덕구 회덕분기점 일원(신대동 300번지 일원)은 약 23만㎡ (69,575평)의 면적과 야구장 연면적 4만5천㎡ / 2만 2천석 (주차장 3,000면)의 규모이다.

야구장과 문화·예술·공연 그리고 쇼핑 기능이 접목된 ‘스포츠콤플렉스’로 조성해 스포츠인과 지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덕구 신대동 부지는 편리한 교통접근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부지매입비 등 내부 경제성, 개발이 용이한 실현 가능성 등을 갖춘 최적의 장소 그리고 조명탑 불빛과 관중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발생 가능성이 여타 경쟁후보지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 점 등 두드러진 장점을 보인다.

당초 이 부지는 숨겨진 땅이었고, 철도와 도로로 분절된 안타까운 공간이었는데 다양한 측면에서 최적지이다.

새로운 대덕, 대전의 미래 창출 공간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이 부지라면 주요 고객인 야구팬, 경영 주체인 한화이글스 구단, 관할 지자체인 대전시, 지역 주민 등 4대 주체 모두가 만족하는 야구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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