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천지교회가 기성교단 비리 목사의 탈출구인가?
애꿎은 신천지교회 들먹이며 비리 감싸기 시도에 비난 폭주
최선아 | 기사입력 2015-05-05 14:14:28

[대전=타임뉴스] 기성교단 목회자들의 비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에 처한 비리 목회자들과 기성교단 측이 신천지교회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 조작을 통해 탈출구를 찾으려 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기성교단 목회자들이 중범죄 수준의 죄를 짓고도 버젓이 교단에 다시 서는 일이 이어지면서 지탄의 목소리와 함께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도 늘고 있다. 이에 기성교단을 대변하는 일부 언론이 목회자 비리는 눈감은 채 애꿎은 신천지교회를 들먹이며 외부로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연휴기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전병욱’이란 이름이 장시간 1위에 올랐다. 전병욱은 지난 2009년 삼일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중 상습 성추행 혐의로 사임한 목사의 이름이다. ‘스타 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회사임 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2012년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홍대 새교회’를 마련해 목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측이 ‘전병욱 목사를 면직 혹은 징계해 달라’며 총회에 제기한 삼일교회의 상소장을 지난달 23일 반려한 사실이 지난 4일 알려지면서 ‘전병욱’이 인터넷 검색순위 1위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모 인터넷 언론의 경우 아무런 근거 없이 ‘전병욱 사건으로 신천지교회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신천지교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가 교회 관련으로 포털사이트 검색 상위에 오른 것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란 것이 기사의 내용이었다.

마치 신천지교회가 성추행을 일삼는 기성교단 목회자들의 반사회적 행태와 비슷한 행위를 한 것처럼 보인 기사지만 정작 내용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이 비슷하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이는 목회자 비리로 인한 기성교단의 이미지 저하가 신천지교회로의 교인 이동을 더욱 부추길 것을 우려해 사전 보호막을 치기 위한 기사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비리 목사를 보호하기 위해 애꿎은 신천지교회를 이용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앞서 전병욱 목사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기 전 교회 측은 성추행 피해자들을 ‘신천지 추수꾼’이라고 주장했다.

또 2012년 재정비리 등의 문제로 담임 목사 측과 반대파가 갈라진 강북제일교회 사태 당시에도 담임 목사 측이 신천지교인 개입설을 발표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신천지교인 개입설이 사실무근임이 법원 판결로 최종확정 되자 이를 보도한 ‘교회와 신앙’이란 매체가 허위보도임을 시인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2008년에는 담임목사 지지 측과 반대 측으로 나뉘어 2년 여간 갈등을 겪어온 대전삼성교회에서도 목사 측이 반대 측을 향해 신천지 추수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결국 담임목사가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제는 교회 목사들의 비리를 덮고 목사 반대파를 제압하기 위해 아무런 관련 없는 신천지교회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목사 비리를 덮고 교단 주류 측의 기득권을 지키는데 신천지교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천지에 대한 끊임없는 ‘이단’ 이미지 조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기성교단의 내부적 비리를 둘러싼 문제로 인한 피해는 애꿎은 신천지교회 측이 입고 있는 셈이다.

최근 CBS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악의적 편집과 현실 왜곡, 불법 방송 등으로 신천지교회의 반사회적 이미지를 조작한 것도 기성교단 목회자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시도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원로 목사와 그 일가가 수백억 원대 횡령, 탈세, 배임 등의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은 지난 수년간 계열언론사인 국민일보가 신천지교회에 대한 비방보도에 열을 올린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재에도 설교를 진행하고 있는 조용기 목사의 행태와 그 비리에는 눈감은 채 유독 신천지교회를 상대로 한 비방보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결국 외부의 적을 만들어 교인들의 시선을 돌리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신천지교회 측은 “기성교단 측 언론들이 반사회적 이미지를 신천지교회로 떠넘기고 있지만 정작 반사회적 존재는 비리 목회자들과 이들을 감싸는 교단 및 기독교 언론들이다. 언론에서 수차례 신천지교회의 반사회성을 고발했고 검찰 등 사정당국에서 이를 수사했지만 언론보도가 사실무근임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최근 신천지교회가 사회봉사활동을 강화하자 기성교단에서 이를 막아서고 있는 것만 봐도 선과 악이 어느 쪽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