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미루어 가마는 최소 4회 이상에 걸쳐 조업한 것을 알 수 있으며, 당시 자기소의 조업상황과 가마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유물은 대접과 접시를 비롯하여 베개, 향로와 향로받침, 화분, 고족배, 합 등의 다양한 기종의 최상급 분청사기 외에 도침과 갓모, 갑발 등의 소성도구가 출토되었다.
이 외에도 청자의 전통을 계승한 상감기법으로 제작된 분청사기가 많이 출토되어 상판리 자기가마Ⅵ유적의 위상과 더불어 조업시기도 규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한편 명문자기도 다수 출토되었는데,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서인 司膳署에 납품한 것임을 증명하는 “司膳"명을 비롯한 “大", “定", “順", “世", “双林", “月" 등 다양하여 향후 명문에 대한 연구의 진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상주박물관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태종실록』과 『세종실록지리지』에 근거한 상품자기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다량 확보하여 향후 우수한 상주 도자기 문화의 시원에서 전개과정을 해명하는데 더 큰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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