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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정신재활시설 마중물, ‘일타일생 야구단’ 창단 3년 만에 첫승!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정신재활시설‘마중물(시설장 길대환)’은 성인 남성 정신장애인 주거제공시설로써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기관으로 시설 소속 ‘일타일생 야구단’이 창단 3년 만에 첫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일타일생 야구단’은 정신장애인들의 자존감 향상과 체력증진,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시작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년 연속 지원을 받아 왔다. 일타일생은‘한번 치고 살아남는다.’라는 뜻으로 공 하나에 혼을 실어 치다보면 살아남고 인생도 승리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5년도 첫해 대전지역 일반인들과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경기씩 연중리그에 참여해 15전 15패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완주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일반 선수들과의 현격한 실력차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중원초교 운동장에서 중․고교생 및 일반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연습과 시합을 해왔으나 수비난조와 타격부진으로 자원봉사팀에 전 경기를 패했다.

올해 3월부터 정신장애인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시합을 해왔으나 지난 9월까지 모든 경기에서 패했으나, 지난 22일 펼쳐진 대덕라이온스와의 2번째 경기에서 회원들의 불꽃타선이 폭발했고 7회말 13대 13의 동점인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중견수를 넘기는 짜릿한 끝내기 역전안타로 야구단을 창단한 지 3년 만에 감격의 첫승을 거뒀다. 일타일생 야구단 선수들은 그날 경기를 통해 첫 승의 기쁨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길대환 원장은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정신장애로 인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살아왔으나 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도 날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열심히 지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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